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에 대한 만족도가 6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싱크탱크(智庫)가 지난 30일부터 1일까지 대만 성인남녀 1천246명을 대상으로 차이잉원 첫 해외순방 만족도에 대해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1%가 차이잉원 총통의 첫 해외 순방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차이 총통이 해외에서 자신을 ‘대만(중화민국) 총통’이라고 부르는 것에 72.4%의 응답자가 지지한다고 답했고 20대 응답자의 85.3%가 지지한다고 답했다. 차이 총통이 향후 외교 순방에서 어떤 직함을 사용해야 하냐는 질문에는 44.7%가 중화민국 총통이라답했고, 대만 총통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9.8%였다. 차이이위(蔡易餘) 민진당 입법위원(국회의원)은 총통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에 국민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대만이 국제무대에서는 국호를 중화민국으로 사용함에 동의한다고 설명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6월 24일부터 7월 2일까지 미국 마이애미를 경유해 파나마, 파라과이를 방문 후 로스엔젤레스를 경유하며 우방국들과 우의 증진과 경협 확대를 약속하며 경유외교를 펼쳤다. 차이 총통은 첫 방문국인 파나마에서 운하 확장 기공식에 참석한 차이 총통은 ‘대만(중화민국) 총통’(President of Taiwan(ROC))으로 자신의 직함을 표시하며 기존의 입장을 확고히 했다. 차이잉원 총통 서명 / SETN ‘대만(Taiwan)’이라는 표현에 대해 민진당 측은 가장 적절한 표현이라고 평가한 반면, 국민당 입법위원들은 ‘중화민국(ROC)’로만 표기하는 것이 옳다며 차이 총통을 비판했다. 한편, 우융핑(巫永平) 중국 칭화대 대만연구소 부소장은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와의 인터뷰에서 차이잉원의 이런 행동은 “매우 위험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주송링(朱松嶺) 중국 연합대 양안관계 연구소 소장도 “현재 양안관계의 모든 문제는 대만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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