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왕스셴 민진당 타이베이시의원과 커즈웨이 민진당 입법위원은 최근 타이베이 제2선거구 당내 초선 지명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왕스셴 시의원이 소소하게 혼밥을 하는 모습이 시민에게 촬영돼 화제가 됐다고 13일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정장 차림의 왕 의원이 지친 모습으로 노점상에 의자에 앉아 음식을 기다리는 모습 등이 11일 인터넷에 공개됐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샤차우육볶음면(沙茶牛肉炒麵)을 먹고 있는데 어디선가 낯익은 목소리가 들렸다. 그는 "고기 2인분, 밥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노인이라 여기고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식사를 마친 뒤 그를 보게 된 순간 놀랐다. 텔레비전에 자주 등장하며 일전에 커원저 전 타이베이시장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던 왕스셴 의원이었던 것. 사진 속 그는 정장을 입고 홀로 앉아 식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얼굴은 다소 피곤해 보였고, 눈은 멍하니 휴대폰을 응시하고 있었다. 네티즌들은 "외롭다!", "진정한 남자!", "진짜 사나이", ""정치계의 꽃미남" 등 그를 찬양하는 글들과 함께 일부는 그가 피곤해 보이는 원인을 분석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스마트폰만 봐서 피곤한 거다", "커원저 시장이 없어져서 삶의 목적을 잃고 무기력해졌다", "커 시장이 없어 홀로 식사하는 거다"라는 등의 재미있는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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