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 2020년 9월 대만 북부 지룽(基隆)시에서 3세 남아가 보모(베이비시터) 류(劉)모씨와 함께 있던 중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아이를 돌보던 보모는 아이가 사망 전에 열이 났다고 주장했다. 7일 중국시보 등은 이 아이에 대해 부검 결과 및 법원이 보모 남편에 대해 구금을 판결했다고 보도했다.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의 내장이 파열되고 뇌출혈이 발생했다. 지난해 9월 25일 오후 3시 지룽시 경찰은 보모 류 씨로부터 아이가 자고 있어 깨웠지만 깨어나지 않았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첫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머리에 오래된 상처와 종아리에 멍이 든 것을 발견했다. 류씨는 아이가 공원에서 놀다가 넘어져서 다친 것이라고 진술했다. 그는 또 "아이가 열이 난지 사나흘이 흘렀지만 건강보험카드도 없고 부모와 연락이 닿지도 않다보니 병원에 가는 것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류 씨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아이를 때렸다고 시인해 구금됐다. 검찰은 보모와 휴대전화로 대화한 기록 등을 토대로 보모의 남편도 사건에 연루됐다고 판단했다. 보모는 그의 남편에게 '(아이의) 어머니가 유모 비용을 주지 않았으니 그에게 탕(수프)만 먹이겠다"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 확인됐다. 검찰은 류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지난해 말 법원에 구금을 신청했다. 그리고 류씨와의 대화내용을 근거로 뒤 류씨 남편에 대해 구금을 신청했다. 지난 5 일 법원은 구금을 허가한다고 판결했다. 보모는 지난해 5월 20일부터 아이를 돌보기 시작했다. 아이의 부모는 지룽의 한 사원 근처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 부모는 일이 너무 바빠서 아이를 돌볼 겨를이 없었다. 아이의 부모는 8월 25일에 아이를 데리러 갈 예정이었으나 바쁜 장사 탓에 9월 25일로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9월 25일은 아이가 사망한 날이다. 보모는 자격증이 없었지만 부모는 이를 알고도 류씨에게 아이를 돌봐 달라고 부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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