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리 페이스북 캡처 중화권 유명 가수 리원 (李玟, 코코리)이 2일 극단적인 선택을 해 5일 세상을 떠났다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향년 48세. 리원의 자살 소식은 그의 둘째 언니 리스린이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그의 언니에 따르면, 리원은 수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왔다. 장기간이 우울증과 싸워왔지만 최근 증세가 더욱 악화됐다. 그는 2일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뒤 그는 뱡원에 이송된 지 나흘만에 세상을 떠났다. 2023년은 코코리가 데뷔 30주년이 되는 해다. 지난 29년 동안 그는 강렬한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 그는 1994년 대만에서 첫 앨범을 냈다. 이어 아이돌 가수 탑10에 오르고 최우수 신인가수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세계 대중 음악계에서 중화권 가수들에게 새로운 진로를 열어주고자 노력했다. 마이클 잭슨과도 인연이 깊다. 리원은 세계적인 대만 감독 리안의 영화 '와호장룡'(臥虎藏龍)의 주제곡 '월광애인'(月光愛人, A Love Before Time)을 불렀다. 주윤발 주연의 와호장룡은 2000년 개봉 영화다. 월광애인이 2001년 아카데미 주제가상의 후보에 올라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서 열창했다. 이어 코코 리원은 중화권 여자 가수로 처음 미국 가요계에 입성했다. 2015년 8월 한국 MBC 출연 당시의 코코리 그는 한국에 내한한 적도 있다. 1999년 홍보차 잠시 들렀고, 2003년 열린 음악회에 출연했다. 당시 그는 격렬한 춤과 가창력을 뽐냈다. 또 이효리와도 한 무대에 섰다. JYP 박진영, 솔리드의 정재윤과도 작업한 바 있다. 그는 12년 전 17세 연상의 캐나다 부유 사업가와 축복의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 앨리샤키스, 니요 등이 자리해 축가를 불렀다. 2박 2일에 걸쳐 결혼식이 진행됐으며 고용 인원만 450명에 달했다. 하지만 남편이 의붓 여동생과 바람을 피우는 등 3번에 걸친 외도로 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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