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인근 해역이 상당히 분주해 보인다. 11일 대만 국방부는 중국 항공모함 산둥함 전단이 대만 본섬 남동쪽 히상을 지나 서태평양으로 향하고 있다거 밝혔다. 이날 오전 국방부는 중국의 두 번째 항모 산둥함 전단이 대만 본섬 최남단 어롼비에서 동남쪽 60해리 해상에서 동쪽으로 항해, 서태평양으로의 이동을 확인했다. 훈련차 산둥함이 서태평양으로 향하는 것으로 분석됐지만 대만과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서 이동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앞서 지난 9일 미국과 캐나다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이도 대만 국방부가 확인했다. 쑨리팡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 구축함 1척과 캐나다 호위함 1척이 9일 대만해협 남쪽에서 북쪽으로 항해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캐나다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는 올해 두 번째다. 지난 6월 3일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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