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카레밥[류정엽 촬영=대만은 지금] 대만내에 1만 여곳 이상이 성업 중 편의점에서 연간 버려지는 음식물이 화제가 됐다. 18일 대만 민스 등에 따르면 한 해 대만 편의점에서 바려지는 음식물은 70억원에 이른다고 추산됐다. 김밥, 면류 등 각종 식품들이 다 팔리지 않아 폐기되고 있는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하루 평균 편의점 한 곳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은 1천600에서 2천 대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판매량이 입고량의 95%에 지나지 않는다고 신문은 전했다. 대만 편의점은 1만 여곳을 넘어섰고, 밀집도는 세계 2위에 이를 정도로 높다. 편의점 가맹점주 협회는 편의점 측이 강제로 물건을 들이는 것이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가맹점주는 편의점 본사와의 계약에서 상품 입고에 대한 수량이 강제화되진 않았지만 예약구매수량이 제공되고 있다며 이를 거부할 경우 가맹권에 영향이 생길까 두렵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정부가 개입해 낭비되는 식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