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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 2023의 게시물 표시

대만 학자들, 중국 '일대일로' 10년을 이렇게 봤다

  중국의 '일대일로' 시행 10년을 맞아 대만에서는19일 대만 국가정책연구원의 주최로 '중국 일대일로 전략 10년 총검토' 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저명한 대만 학자들이 자리에 중국의 일대일로에 대해 주목할만 한 평가를 쏟아냈다.  이에 앞서 지난 17~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정상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이 좋아지면 세계는 더 좋아질 것"이라며 중국이 추구하는 것은 중국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개발도상국 등 세계 각국의 현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전위 타이신금융지주 수석 경제학자는 "중국 본토가 제안한 일대일로 구상의 목적 중 하나는 과거 일본이 주도했던 동아시아 경제 분업 체제를 모방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 플라잉 기스 모델(Flying Geese Model·기러기 편대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했다. 플라잉 기스 모델은 개도국이 선진국에서 기술을 이전받아 노동 집약적인 산업 위주로 경제 발전을 시작해 성장하는 경제 모형을 뜻한다. 이어 "그러나 중국의 방식은 자국 기업과 직원을 다른 나라로 데려가 그 나라에게 중국 은행에서 돈을 빌리라고 요구하는 방식"이라며 "중국에게는 일자리와 이익이 창출되지만 상대국은 더 많은 빚을 지게 된다. 결국 자기만 날고 다른 기러기는 죽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10년 동안 일대일로에 동참한 64개국의 평균 경제성장률(GDP)이 2.31%, 그중 일대일로 핵심 25개국의 평균 GDP가 2.39%였지만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신흥시장의 GDP는 2.42%로 일대일로 계획보다 결과가 좋았다며 "일대일로가 다른 국가의 GDP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하려면 이런 데이터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둥리원 아시아태평양평화연구재단 집행장은 일대일로를 '짙은 안개'와 같다고 했다. 그는 일대일로 목표가...

영화계 거장 허우샤오셴 감독, 알츠하이머로 반세기 영화인생 종지부

  영화 '비정성시', '희몽인생', '자객섭은낭' 등의 작품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진 대만 영화감독 허우샤오셴이 현재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어 영화를 더 이상 만들지 못하게 됐다고 대만 언론들이 26일 전했다. 그는 1989년 '비정성시'로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면서 대만 영화사에서 최초로 3대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한 감독으로 남았다. 1993년 '희몽인생'은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2015년 '자객섭은낭'은 칸 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신문에 따르면, 그의 부인과 자녀가 허우 감독이 알츠하이머병을 앓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가정 생활로 완전히 돌아와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현재 심신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이상 영화를 촬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족들은 허우 감독이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나서도 영화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았다며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전까지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 감염 후유증으로 인해 영화 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허우 감독 가족이 이를 확인하기 직전 저명한 영국 영화평론가이자 허우 감독의 친구 토니 레인즈는 "지금 허우 감독의 건강이 악화돼 더 이상 영화를 만들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외신들은 이를 인용해 허우샤오시엔이 치매로 인해 "확실히 은퇴했다"고 전했다. 그의 건강 악화설은 2020년부터 흘러 나오기 시작했다. 그는 2020년 대만 금마장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나는 영화를 좋아한다. 나는 영화를 찍는다. 이것이 바로 내 신념이다"라고 말해 많은 대만 영화인들을 감동시켰다.  그는 금마장에서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각색상, 최우수 각본상 등 수차례 수상했다. 허우 감독은 1973년 영화계에 입문해 시나리오 작가, 조감독 등을 거쳐 1980년...

필리핀인이 말한 대만을 빛낸 서민 음식은 바로 이것

  대만은 음식의 왕국이라 불리며 고급 음식이든 서민 음식이든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군침을 흘리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대만 언론들은 흔히 말한다. 그러한 가운데 한 네티즌은 필리핀 친구가 대만에 놀러왔다가 '자색 주먹밥'을 먹자고 했다며 어이가 없었다는 사연을 대만 토론 사이트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그는 "대만 주먹밥이 갑자기 엄청 유명해졌나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필리핀 친구가 대만을 방문해 만났는데, 보라색 주먹밥을 먹겠다고 했다"며 "이 말은 나를 매우 당황스럽게 만들었다"고 적었다.  그에 따르면, 필리핀 친구는 "대만에서 매번 판촉하는 품목은 샤오롱바오와 우육면인데 1인분 가격이 2~300대만달러라 배를 채울 수 없을 정도로 비싸지만, 주먹밥은 한 개에 30~50대만달러밖에 안 한다"며 "주먹밥은 대만의 별미 중 하나로 여겨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대만의 이상한 것들이 해외에서 많이 화제가 됐다", "단시(일본 잡지) 최신호에도 소개됐다", "대만을 방문한 일본과 한국 관광객의 브이로그에도 주먹밥을 소개하는 내용이 있다", "대만의 전통 주먹밥은 너무 맛있다. 다만, 해외에서는 정말 못 먹는다.", "장점은 저렴하다는 것이 유일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中 '애국주의교육법'에 대만도 포함됐다...이건 뭥미?

중국에서 지난 7월 초 간첩 행위의 범위와 처벌 규정을 크게 강화한 반간첩법 개정안이 시행된 가운데 애국주의교육법이 통과돼 대만 언론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대만 통일'을 추구하는 중국은 이 법에 대만도 포함시켰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4일 '애국주의 교육법'을 통과시켰다. 총 5장 40조로 이루어진 이 법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애국주의 교육법을 직접 확인한 결과, 해당 법안 1조 1항에는 "새시대 애국주의 교육을 강화해 애국정신을 계승 및 함량해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종합적으로 건설하고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헌법에 의거하여 이 법을 제정한다"고 명시했다. 학교와 가정에서 아이들의 교육을 강조하고 공무원, 회사 직원 등이 적용 대상이 되며 홍콩과 마카오는 물론 대만까지 싸잡아 비애국적 행위에 대해 형사 처벌을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만 관련 조항에는 통일 단체인 '대만동포회'가 애국 교육을 실시하며 대만 동포들은 조국 통일의 대업을 완수하고 책임을 자각하며 '대만 독립'이라는 분리주의 행위를 결연히 반대해야 한다고 했다.  대만 언론 반응: 절대 복종해야 한다 대만 FTNN은 대만도 이 법으로 당(공산당)과 국가(중국)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생겼다고 적었다. 대만 상보는 이 법이 중국 공산당에 대한 어떠한 의구심도 가져서는 안되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 대한 개인 숭배를 강화하는 법이라고 전했다.  대만 반중 정당 반응: 시진핑 사랑 세뇌 교육 25일 위자첸 대만 시대역량당 대변인은 "실제로 철저한 시진핑 사랑 교육"이라며 중국 공산당이 이념적 통제로 흔들리는 시진핑의 정권을 공고히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애국교육법 목적은 '조국의 통일과 민족의 통일을 수호한다는 이념을 국가 교육 제도, 특히 청소년과 어린이의 교육에 완전히 집어넣는 것이라고 지적했...

트럭문이 열리는 바람에 사람이 죽었다

  사고 현장  트럭 문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6일 가오슝시 강산구에서 트럭을 몰던 태국인 남성이 도로변에 트럭을 세운 뒤 연 문에 달리던 오토바이가 부딪히면서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탑승한 두 명이 사망하고 다쳤다. 이 둘은 부부 관계로 알려져 대만인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부인 리씨(52)였고, 그는 남편 가오씨(56)를 태우고 달리고 있던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리씨 뒤에 탔던 남편 가오씨가 사망했다. 리씨는 손과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트럭문에 부딪혀 오토바이가 중심을 잃고 쓰러지자 가오씨도 덩달아 왼쪽으로 쓰러졌지만 불행히도 뒤따라 오던 트레일러 트럭에 깔리고 말았다.  트럭 문을 열어 사람을 죽인 태국인 남성은 거류 기간이 지난 불법체류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뺑소니, 과실치사 혐의 및 기타 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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