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자국의 중국어 교육의 영향력을 세계에 발휘하고자 2021년부터 미국과 유럽 등에 대만화어문학습센터(TCML) 66곳을 운영해오고 있는 가운데 호주까지 이를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에서는 중국어를 '화어'라고 부르면서 중국에서 부르는 '한어'와 차별화하고 있다. 3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대만 화교위원회 쉬자칭 위원장은 입법원 외교국방위원회의보고에서 부처간 회의를 통해 협의가 돼 국가발전위원회에 이를 제기한 상태라며 2026년에는 호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쉬자칭 위원장은 대만의 특색을 살린 외국인을 위한 중국어 교육을 위한 대만화어문학습센터가 미국 등에 2021년 18개소를 설립을 시작으로 2022년 43개소, 2023년 66개소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현재 66개소 중 미국에 54개소, 영국, 프랑스, 독일에 각 2개소, 오스트레아, 아일랜드, 헝가리, 스웨덴, 벨기에에 각 1개소가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왕딩위 민진당 입법위원은 대만화어문학습센터(TCML)가 14곳이 늘어나 80개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기에 호주에 포함되지 않아 아쉽다고 했다. 대만과 호주 관계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호주는 인도태평양의 전략적 의미가 있다. 게다가 대만인들에게 유학과 워킹홀리데이로도 인기 있는 곳이다. 자오톈린 민진당 입법위원도 미국과 유럽의 TCML처럼 뉴질랜드, 호주 및 캐나다 등에 추가로 중국어센터 설립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쉬자칭 위원장은 호주 TCML 설립은 부처간 회의에서 논의 됐다며 국가발전위원회에 이를 제기했다. 이미 통과된 4년짜리 장기예산 내용에는 유럽과 미국만 포함되어 있어 현재로는 미국과 유럽이 대상 범위에만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2004년 해외 최초로 공자학원을 설립해 중국어와 중국 문화 보급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했다. 공자학원에 뒤늦게 도전장을 내민 대만은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대만의 특색을 살려 중국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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