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타이베이시가 대만에서 외국인 성소수자를 위해 기념용 동성결혼 증명서를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중앙통신사 캡처] 이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기념용으로 11월 중순부터 타이베이시에 신청, 발급 받을 수 있다. 타이베이시가 발행하는 결혼증명서는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것으로 관광진흥의 일환으로 발급될 예정이다. 신청서는 시정부가 제공하는 웹사이트(oveislove.taipei)에 접속해 제출할 수 있다. 신청한 뒤 지정된 날짜에 타이베이 호정소에 가서 기념 문서를 수령할 수 있다고 시정부는 밝혔다. 법적 구속력을 전혀 갖지 않는 기념적이고 비공식적인 결혼 증명서라고 시정부는 밝혔다. 외국인 기념 결혼증명서 발급은 앞서 지난 6월 열린 한 세미나에서 성소수자 등을 중심으로 타이베이 관광을 활성화하는 방법의 하나로 제기되었다. 2019년 5월 대만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다. 하지만 동성결혼이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국가의 사람들에게는 이 법이 적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