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기 대만의 겨울은 한국보다 따뜻한 것이 사실이지만 높은 습도에 한국과 달리 바닥이 온돌 구조가 아니라서 대만에 적응했다 싶으면 대만 겨울은 춥게만 느껴진다. 한국은 삼한사온 현상이 있지만 대만은 잦은 비에 먹먹한 날씨는 기분마저 춥게 느껴져 오한이온, 육한일온 같기만 해다. 그러한 가운데 대만은 보일러 대용으로 사용하는 온수기는 그나마 난방기구에 가깝다. 하지만 겨울에 샤워할 때 가장 괴로운 점은 물의 온도가 변덕스레 뜨거웠다 차가워질 때다. 대만에서 방을 구할 때, 온수 샤워를 중시한다면 집주인에게 온수기 용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는 온수기를 바꾸거나 설치해야 할 때도 이를 알고 있으면 좋다. 샤워 중 물의 온도가 급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온수기 용량 때문이다. 리터로 표시된다. 쉽게 말해 겨울에 샤워를 반쯤 마쳤는데 누가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려고 따뜻한 물을 틀어놓고 있다거 상상해 보자. 이럴 경우 용량 만큼 온수기를 통과한 뜨거워진 물이 급히 줄어들면서 물어 온도가 금방 떨어지게 되거나 나오는 물의 양이 바로 줄어든다. 최악의 경우는 둘 다 발생하는 것이다. 대만인들이게 물어보면 독거하지 않는 이상 십중팔구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으로 추측해 본다. 이런 상황이 발생한 이유는 온수기의 용량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주방과 욕실에 동시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물의 양이 조절되게 된다. 이로 인해 온수기를 설치하더라도 많은 대만인들이 고민한다. 대체 몇 리터의 온수기가 내가 사는 집에 맞을까라며 말이다. 이론상 온수기에 표시된 용량인 리터는 1분 당 가열되어 니오는 물의 양을 말한다. 예를 들어 12리터짜리 온수기에서 특정 온도를 설명하고 가동했다면 온수기를 통해 뎁힌 물이 나오는 량이 분당 12리터에 달한다는 말이다. 대만에서 파는 2리터 페트병 5병에 해당하는 온수를 내보낸다는 뜻이다. 보통 사람이 샤워할 때 필요한 물은 50~100리터라고 한다. 12리터 온수기를 선택하면 목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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