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는 마스크를 끼라고 요구한 편의점 직원들이 잇따라 손님등에게서 공격을 받으며 목숨까지 잃는 사건이 발생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21일 새벽 5시께 대만 북부 타오위안시 구이산구에 위치한 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근무하던 21세 차이(蔡) 모 청년은 마스크를 미착용한 손님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요구했다. 손님 좡(蔣, 41)모씨는 마스크를 착용하기는커녕 잠시 나갔다 다시 편의점에 들어와 흉기를 꺼내 차이씨의 좌측 가슴을 3번 찔렀다. 좡씨는 집에 들러 흉기를 갖고 다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한 와중에 이들은 몸싸움을 벌였으며, 이를 목격한 행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편의점 점원인 차이씨는 과다출혈로 목숨을 잃었다. [CCTV화면 캡처] 경찰은 좡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대만 세븐일레븐 측은 관련 입장을 발표하는 한편 최선을 다 해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집안에서 독자로 알려진 그는 원래 신베이시 링커우에 있는 편의점에서 일을 해왔고 편의점 근무 조정으로 인해 해당 지점에 파견 지원을 나갔다가 봉변을 당했다. 가해자 좡씨의 신분도 인터넷을 통해 알려졌다. 그는 유명 종이조각가로 이쪽 업계에서는 조금 알려진 인물이라고 대만 언론들은 전했다. 그는 과거 과학기술업, 시체 복원사를 해왔으며 최근 불면증으로 의사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씨원트는 좡씨가 “당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좡씨는 한 유튜브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아버지가 조직폭력배 높은 사람이라고 말하며 시체복원사 및 종이조각가 직업이 아버지와 관계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대만안들은 분노했다. 인터넷 토론 사이트에는 이와 관련된 의견들이 쏟아졌다. 많은 대만 안들은 정부가 이러한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원찬 타오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