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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러 대만으로 돌아가기 힘든 중국거주 대만 기업인들

 

소삼통 진먼을 사찰 중인 정부 관계자들 [진먼현정부]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오는 26일 대만의 구합일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가운데 비대만 거주 대만인들이 대만으로 돌아와 투표를 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됐다. 

대만 언론들은 비싼 항공권과 여러 조건 탓에 대만으로 돌아가 투표를 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도했다. 총통선거가 아니라 지방선거여서 관심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경색된 양안관계에 전쟁설까지 돌고 있는 상황에다 양안을 오가는 소삼통마저 국경해제와 더불어 해제되지 않았다. 

한 국민당 입법위원은 최근 민진당이 대만 기업인의 수백만 표를 포기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국민당 입장에서는 중국에서 사업 중인 대만인들의 표가 절실한 입장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겨야 차후 총통선거에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가운데 중국에 적을 둔 전국대만기업투자동포연합회는 3일 성명서에서 대만 기업인들에게 대만으로 돌아가 지방선거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회 대변인은 코로나로 인해 양안 간 항공펀이 거의 없는 데다 가격마저 비싸다고 했다. 상하이발 타이베이 직항편은 4만 대만달러에 이른다. 미국에 가도 되는 가격이다. 

게다가 항공편이 적어 티켓값도 자연히 오를 것이라고 대변인은 예상하면서도 "그래도 대만 사업가들이 대만으로 돌아가길 독려한다"고 했다. 

연합회는 92공식 합의에 기초한 양안 교류와 협상이 결실을 맺었다며 여전히 중국은 대만 기업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지만 대만 경제와 사회는 위기에 빠졌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판단을 내려야 하며 눈을 떼지 말아야 한다"며 "대만 기업인들이 적극적으로 대만으로 돌아가 투표를 하고 화교의 평화적 발전을 지지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연합회는 대만 정부에 중국에 대해 입경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2년 넘게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사람들이 4개월 전에 대만으로 돌아가 4개월 동안 살면서 선거 참여와 투표를 기다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는 호적법에 의한 것으로 16조 3항에 명시되었다. 

앞서 중국의 대만 담당부처 대륙위원회는 지방선거에 참여하려면 7월 26일 이전에 돌아와 등록을 마쳐야 투표권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3일 대륙위는 11월 7일부터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국민이 규정에 따라 입국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입국자 수도 제한이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대륙위는 곧 소삼통 봉쇄를 해제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중국과 협조할 예정이다.

중국인 인턴이나 대만에사 공부하는 중국 유학생 입국은 10월 13일 해제된 상태다. 

홍콩 및 마카오의 경우 사무직에 한한 취업, 종교활동을 목적으로 대만에 올 수 있다. 이 지역들의 단체관광객 5-40명이 정부 승인 하에 15일간 대만에 체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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