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대만특집] 대만 사람들이 뽑은 최악의 회사 대표 BEST10

대만 사람들은 어떤 관리자나 대표를 만났을 때 최악이라고 여길까? 대만에서 비지니스를 생각하고 있는 독자라면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 대만 회사 대표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님을 분명히 한다.

최근 대만 DailyView는 대만 사람들이 뽑은 최악의 회사 대표 BEST10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대만은지금 現在臺灣>은 DailyView 조사 결과에 올라온 1위부터 10위에 관련된 사항들을 토대로 대만 직장인들의 반응을 모아 간추렸다.

10위: 열정 페이를 요구하는 대표
"내가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줬는데 뭐가 불만이니? 이런 기회는 없다구!"
"너가 나가서 이런 기회가 있을 줄 알아?"
"내가 널 믿으니까 너 밖에 할 사람이 없어서 그러는데 내 얼굴 봐서.. 나 알잖아?"

간단하게 말해서 <노동기본법> 27조 위반이다. 그렇다. 법에도 명시되어 있는 부분이다.

유병재 페이스북


-대만 사람들의 반응:
"노동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지불해야 한다." 
"타의에 의한 강제성이 있는 무보수는 경험이 될 수 없다."
"효율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그럴 수 있다."

9위: 임금 동결을 해버리는 대표
"회사가 돈을 못 버니, 임금은 동결 시키겠소."
"이번 회사가 어려우니, 같이 한번 봉사하는 차원에서 동결합니다"
"저도 돈이 없어서..."
장난하십니까? 당신이 타고 다니는 차, 고급 아파트, 당신 자식들이 쓰는 돈 등 모두 얼마인지 알고 있습니다.

대만 시사잡지 <天下> 표지 "사장님, 용감하게 급여 좀 올립시다"


- 대만 사람들의 반응:
"농담하냐? 우리는 회사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이미 알고 있다." 
"평소에 없는 척이라도 하면 밉지라도 않지"
"사람보다는 돈이 우선이니 사장질하지"


8위: 무보수로 야근 시키는 대표
"우리는 하나야. 애사심이 있어야지. 그래야 저녁 먹고 한 두시간 더 일하는 건데. 조금만 더 신경 써줘."
"이래봐야 일주일에 한 번 야근하는 건데.. 좀 도와줘"
"이거 다 못 끝냈으니까 야근하고 데드라인 못 맞췄으니 야근 비용은 없어요"
밥 값이라도 주면 다행이다. 저녁 먹고 야근해야 겨우 2-3시간인데 명일 업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하다. 택시비도 아까워 하는 회사 대표는 정말 최악이다. 그런데 이것도 노동법 위반이다.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했던 대만 대형마트 직원들 / TVBS  

- 대만 사람들의 반응:
"회사 사정 봐서 몇 번 해주니까 고마운 줄 모르고 당연한 줄 알지" 
"야근비는 바라지도 않아. 차 끊겨도 차비도 안 주길래 고소했음"
"말은 일찍 퇴근하라고 그러고 제 시간에 끝낼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어"

7위: 이랬다저랬다 하는 무책임한 대표
"내가 이렇게 하지 말랬지? 저렇게 하라고!"
"누가 저렇게 하라고 그랬어? 왜 다 네 맘대로야? 누가 사장이야? "
아침 회의부터 어제 해놓은 제안서가 이상하다며 고치라는 지시가 있어 하루 종일 제안서를 시키는대로 고쳤다. 그리고 퇴근 전 결제를 받으려고 하니 어제 만든 제안서 양식으로 하지 않았다고 혼났다. 글자 폰트와 크기도 시키는 대로 했더니 이상하다고 구박을 받는다.

대표 덕분에 삽질도 다 같이 / BBC
- 대만 사람들의 반응:
"대체 어디다 장단을 맞추지? 그냥 너가 하세요." 
"난 (웹디자이너인데) 색 고르는 데 무지개색으로 7일 동안 뺑이친 적 있음"
"회사에서 리소스 낭비는 사실 사장의 영향이 제일 큼"

6위: 멋대로 임금 삭감하는 대표
"5분 늦었으니 임금 삭감"
"회사 의자가 과체중으로 고장났으니 임금 삭감"
"근무 중에 졸았으니 임금 삭감"
회사 내규에 전혀 없는 소리를 한다. 사장이 왕이다. 기존에 있던 회사 규정도 말 한 마디로 무용지물이 된다. 임금을 깍지 못해 안달이다. 부당한 임금 삭감은 위법이다. 노동기본법 22조와 26조를 참고하시길.
부당하게 임금을 삭감 당했다는 보도 / 民視
- 대만 사람들의 반응:
"당하면 개만도 못한 사람 밑에서 일하는 개만도 더 못한 나라는 느낌이 들 듯" 
"이건 당한 사람만이 아는 고통"
"당했을 땐 고발하고 이직이 최고"

5위: 소속감, 단체감 중시하며 혼자 노는 대표
"요즘 경제가 안 좋으니 더욱 하나로 뭉쳐야 합니다. 브레인 스토밍도 하고 ...."
"여러분의 통일된 의견도 좋지만, 제 의견은 이러니 이렇게 할 겁니다."
결국 일당백이다. 직원 100명이 이렇게 하자고 해도 문제가 많다며 결국 자기 고집으로 의사 결정을 한다. 회사는 원래 두 개다. 대표와 직원들.




- 대만 사람들의 반응:
"그래. 네가 망하지, 내가 망하냐. 여기 망해도 갈 곳 많다." 
"어차피 사장이 결정할 거 뭐하러 이런거 시키는지"
"우리 대표는 직원들이 준 의견에서 항상 반대로 결정. 적자 나니 우리 탓"


4위: 소심하고 찌질한 대표
최저 임금으로 임금을 지급하려고 용 쓴다. 그리고 야근 안 한다고 뭐라고 한다. 애사심이 없다고 뭐라고 한다. 회사에서 쓰는 사무용품도 지원하길 꺼려한다. 회사에서 쓰는 휴지도 본인이 사야한다. 심지어 애사심을 빙자해 사무실 청소도 하라고 시킨다.

- 대만 사람들의 반응:
"급여 만큼만 일합니다." 
"대표가 소심(찌질)하면 직원도 소심(찌질)해지는데"
"이런 대표들은 불리할 때 감정에 호소함. 감정에 호소하면 꼭 저런 사람"

3위: 업무량이 과함을 알면서도 채용하지 않는 대표
"업무량이 과한 거 알고 있는데 여러분 아니면 누굴 시킵니까?"
"이 일을 할 사람은 여러분 밖에 없습니다."
"채용을 하면 교육 기간도 필요합니다. 빨리 끝내야 하는 업무입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직원들은 업무 과다로 도저히 끝낼 수 없는 상태여도 잔소리만 할 뿐 절대 채용하지 않는다. 야근을 해도 쌓여만 가는 업무에 진행이 되고 있지 않다며 알면서 일만 벌리는 대표.

사장님도 함께 하면 좋겠어요.


- 대만 사람들의 반응:
"제발 1명만..." 
"지가 (사람을) 부리기만 해봤지 직접 해본 적이 없어서 그렇지"
"대표로 고정비 줄이는 건 이해하는데 일이 진행 안되면 고정비를 늘리는 꼴"


2위: 고객 앞에서 직원을 개로 만드는 대표
고객 앞에서 그렇게 대범한 척 온갖 혜택은 다 주면서 직원들 월급, 복지는 돈 한 푼 아까워서 벌벌 떤다. 직원과 함께 동행한 대표는 고객 앞에서 직원을 무시하는 발언들을 많이 한다.
바이어 앞에서는 가격을 무지 후려친다. 결국 이 영향은 고스란히 직원에게 온다. 사장이 바이어 앞에서 생각없이 던진 가격은 나중에 영업팀이 메꿔야 할 영업손실로 온다. 그리고 보너스 따위는 당연히 없다. 사장이 마이너스 오더를 받았으니...

나는 그저 당신 앞에서 개가 될 뿐입니다.

- 대만 사람들의 반응:
"직원도 인간이다." 
"사장하고 같이 바이어 만나면 사장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 지 몰라서 긴장된다."
"사실 바이어 앞에서 자기 직원에게 힘을 실어 주는 것이 사장 권위가 올라가는 건데..."


1위: 퇴근 후 온갖 통신수단으로 괴롭히는 대표
퇴근하고 집에 와도 계속 울리는 전화와 쏟아지는 이메일, 그리고 라인을 통해 쏟아지는 메세지들은 퇴근하고 일을 하게 만든다. 무시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다음날이 더 무섭다. 회의를 빙자한 쓸데 없는 잔소리로 시간을 허비하며 일할 시간을 잔소리 듣는데 허비할 것이 뻔하기에 오늘도 자정이 다 되어도 대답을 한다. 집에서 야근을 마치고 업무보고를 이메일로 하고 누워 자려니 전화가 온다. 업무 지시다. 결국 그 다음날에도 업무에 영향을 미친다.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걸 모르는 대표. 그런데 이것도 연장 근무다. 임금을 지급해야 마땅하다.

이런 메세지로 업무 이야기도 연장 근무 / ETTV
- 대만 사람들의 반응:
"내일 할테니 쉴 땐 좀 쉽시다." 
"내가 이래서 휴대폰이 두 대"
"업무 이야기는 업무 시간에만 했으면"


대만에서도 미생(未生)이 인기가 있었다. 드라마 뿐만 아니라 만화책도 출간되었다. 월급을 받고 사는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어찌보면 장그레의 모습에서 대만 직장인들도 동질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미생을 본 대만 사람들은 한국이 대만보다 더 심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하지만 한국 직장에서 당연시되는 부분이 대만 사람들은 '최악'으로 여겼다는 점들은 주목해볼만 하다. 

나의 무엇.내가 남은 단 하나의 무엇.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무엇.- 드라마 <미생> 中
제보/후원/제휴 문의: nowformosa@gmail.com 
Facebook 페이지: www.facebook.com/nowformosa → 바로가기
대만과 관련된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잊지 못할 추억, 경험, 사진 등을 저희과 공유해 주세요. 여러분의 이야기는 중국어로도 번역되어 대만 사람들이 받아 보는 全民台韓誌 K-today에 함께 공유됩니다.  - nowformosa@gmail.com



http://bambakorea.tistory.com
Bamba Smart Power Watch
밤바 스마트 파워 워치


[대만은 지금] 후원하기

최근 인기 뉴스

대만서 가장 흔한 성과 이름은?

가장 흔한 성은 '천',  가장 흔한 이름은 '지아하오', "수펀' 시대별 인기 있는 이름 있어... [대만은 지금 = 박지현(朴智賢) 기자] 대만에서 가장 흔한 성은 '천'(陳, 진) 씨고, 지아하오(家豪, 가호)와 수펀(淑芬, 숙분)을 이름으로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름은 한국에서 '철수'와 '영희'쯤 되는 범국민적 이름으로 대만에서는 시장에 널린 만큼 흔해 빠졌다는 의미로 소위 ‘시장 이름(菜市場名)’이라고 불린다.

대만 야구사상 최대 규모의 한류행사…부산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도 가세

대만 타오위안 야구장 야외무대에 선 부산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류정엽 촬영=대만은 지금]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야구사상 최대 규모의 한류행사가 대만 북부 타오위안(桃園) 국제야구장에서 16일부터 이틀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들어 봤니? '타이완 마블'!...대만인들이 한국인을 위해 만든 100% 한글 대만여행 보드게임

  보드게임으로 즐기는 '대만'여행! '타이완 마블' [이정민 교수 제공]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한국어를 학습하는 대만인들이 모여 순 우리말로 '타이완 마블' 보드 게임을 만들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 보드게임 '부루마불'에서 착안됐다. 이 게임은 한국어를 학습하는 대만인들이 한국인에게 친숙한 부루마불을 통해 대만에 관심이 있는 한국인들에게 대만을 소개하고자 만든 것이다.  '타이완 마블'은 대만 일주를 하는 게임이다. 게임을 하면서 대만 각지를 방문하고, 그 지역의 관광명소나 먹거리 및 쇼핑 등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대만 관광국의 한글 안내 사이트로 연결되는 QR코드를 통해 해당 지역에 대해 자세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타이완 마블' 제작에 참여한 대만 학생들과 튜터로 참여한 한국인 학생들 [이정민 교수 제공] 타이완 마블을 제작한 대만 학생들 뒤에는 이를 지도한 한국인 이정민 국립사범대학교 초빙교수가 있었다.  이정민 교수는 '한국어 번역과 문화콘텐츠' 수업시간에 20대 초반의 대만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콘텐츠 창작을 수업 방식으로 도입해 보드게임 '타이완 마블'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이 교수는 한글 콘텐츠 제작을 통해 학생들의 한국어 번역 및 쓰기 실력을 강화함은 물론이고 그 동안 배운 한국어를 사용해 한국인에게 대만을 소개하고 그 과정에서 이들이 잘 몰랐던 대만에 대해 이해하고, 애국심도 고취시키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도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이 향상되었음을 물론 자국에 대한 지식도 향상시켰다"며 "'타이완 마블'을 하는 한국인들이 대만 여행을 결심하는 등 대만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인들이 한국에 체류 중인 대만 친구들과 같이 해 보면 반가워할 수 있을 것

[대만 꿀팁] 대만 주소의 영문주소 표기 방법

  [대만은 지금 = 안재원]  대만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가끔 부딪히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주소다. 사실, 중국어로 주소를 적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한국과 대만의 주소 체계는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 하지만 가끔 국제 택배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영문주소로 변환하는 것이 문제이다. 이 문제는 대만의 행정구역 단위만 대략 알고 있으면 쉽게 해결이 가능하다. 대만 주소는 일반적으로 시/현, 구, 그리고 길 이름과 번지수로 구분되어 있다. 길은 규모에 따라서 路(로)와 街(가)가 있으며 도로가 길 경우 段(단)과 弄(농)으로 구분이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번지수가 온다. 즉 한국처럼 큰 단위부터 써내려 간다. 이에 반해 영어주소는 작은 단위부터 써내려가기 때문에 조금 헷갈릴 수 있다. 이 순서를 대략적으로 인지하고 아래 표를 본 다음 간단한 예시를 통해 복습을 해보자.   가끔 대만 주소를 보면 길 이름에 동서남북이 들어간다. 이 같은 경우도 어려울 게 없다. 그대로 영문으로 길 이름을 쓰고 東(E)、西(W)、南(S)、北(N)에 맞는 알파벳을 넣어주면 된다. 예를 들어 南京東路(남경동로)를 영문으로 변환하면 Nanjing E. Rd. 이렇게 된다. 완벽한 이해를 위해 사범대(師範大學) 주소를 가지고 예시를 들어보겠다. 사범대 주소는 台北市大安區和平東路一段162號로 표기된다. 구역을 각각 나누어 보면 아래와 같다. 台北市 – Taipei City 大安區 – Da’an Dist. 和平東路 – Heping E Rd. 一段 – Sec.1 162號 – No.162 우선 이렇게 주소를 변환한 후 영문 주소 순서에 맞게 배열하면 아래와 같은 주소가 된다. No.162, Sec.1, Heping E. Rd., Da’an Dist., Taipei City 물론 우체국 사이트에서 주소를 입력하고 변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일 편하고 빠른 방법이기는만 이런 소소한 지식들을 알아가는 것도 해외생활의 작은 묘미라 생각한다. 

청명절(清明節), 대체 뭐하는 날입니까?

2016년 대만의 청명절(清明節) 연휴가 시작되었다. 한국에 없는 청명절은 대만 사람들에게는 어떤 명절일까? 청명절은 24절기 중에서 제 5절기에 해당한다. 춘분 후 15일로 양력 4월 4일이나 5일에 해당한다. 중국 화인(華人)의 4대 명절 중의 하나이다. 대만의 경우 1975년 중화민국 정부가 장개석(蔣介石)의 사망과 동시에 4월 5일을  <민족성묘절>(정식 명칭:民族掃墓節)로 지정하여 국경일로 만들었다. 1975년 4월 5일 장개석 사망 후 청명절은 국경일이 되었다. 이 날 사람들은 성묘를 하고, 조상에게 제사를 지낸다. 또한 가족 구성원들은 서로 모임을 갖는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서 성묘의 시간은 점점 변하게 되어 4월 5일인 하루에만 하는 경향이 두드러졌고, 가족들과의 만남은 이 날을 기점으로 전이나 후에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대만의 경우 객가족(客家族, 커자족, 하카족)이 독특한데, 이들은 정월대보름인 원소절(元宵節)부터 청명절 기간 중에 조상의 묘를 돌본다. 청명절 조상을 찾은 대만인들 / cmoney.tw 청명절의 성묘시간은 아침 5시부터 7시까지로 그 사이에 성묘가 완료되어야 좋다고들 알려져 있다. 만약 여의치 않은 가정의 경우, 오후 3시 전에는 끝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성묘를 통해 조상에 대한 예의와 존중을 표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만약 시운이 좋지 않은 경우 성묘를 하러 가지 않는다. 성묘를 할 때 찬 음식을 올린다. 묘 근처에서 화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보통 찬 음식인 과일, 춘권(春捲), 떡류(粿,민남어:꿰), 달걀 등을 준비한다. 또한 춘권의 경우 안에 들어가는 재료로 봄에 나오는 채소 위주로 넣는다. 대만 남부 전통 떡류: 앙구꿰(紅龜糕)  이들은 성묘를 마친 후, 주변 절(廟, 묘)을 찾는다. 투디공(土地公)을 찾아 조상을 잘 돌봐달라고 기도를 올린다. 부적을 태우기도 하고, 가정의 평안을 함께 빌기도 한다. 하지만 청명절에는 금기사항도 있다. 대표적인 금기사항으로는 첫째

2023년 대만에서 가장 흔한 '이름'은?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취업사이트 1111이 올해 대만에서 가장 흔한 이름 남녀 TOP8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름들을 살펴 보면 작명 배경에는 부모들의 '사랑'이 담겨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이들에게서 가장 흔히 보이는 이름은 천천(辰辰), 유유(祐祐)로 꼽혔다. 평범하면서도 좋은 의미를 지녔다는 게 그 이유다.  올해 가장 흔한 남자 이름으로는 젠훙(建宏), 옌팅(彥廷), 청언(承恩), 관위(冠宇)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여자 이름은 이전(宜蓁), 신위(欣妤), 스한(詩涵), 융칭(詠晴) 순으로 나타났다. 매우 우아하고 고상하게 들린다.  가장 흔한 남자 이름은 다음과 같다.  1위 젠훙 建宏  2위 옌팅 彥廷 3위 청언 承恩 4위 관위 冠宇 5위 유팅 宥廷 6위 핀위 品睿 7위 바이한 柏翰 8위 바이위 柏宇 대만에서 가장 흔한 여자 이름은 다음과 같다.  1위 이전 宜蓁 2위 신위 欣妤 3위 스한 詩涵 4위 융칭 詠晴 5위 즈칭 子晴 6위 핀옌 品妍 7위 위퉁 羽彤 8위 이쥔 怡君 최근 대만 부모들 사이에서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 튀지 않는 이름이 좋은 이름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만인들은 "뜻도 좋아 이렇게 이름을 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흔할수록 좋다", "검색하기 쉽지 않다"는 등의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인물탐구] 한인총유학생회장 손선용이 말하는 성공적인 대만 유학은?

  대만 한인 총유학생회 손선용 회장은 성공적인 대만 유학에 대해 '목표'를 강조했다.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한인 총유학생회(KSUTW)의 회장을 맡고 있는 손선용 씨. 그는 국립대만대학교 재료과학공학과에 재학 중으로 졸업을 앞두고 있다. 그가 전하는 대만에서의 유학생활은 어땠을까? 대만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미래의 유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그는 대만은 지금과의 인터뷰에서 “낭만적이고 매력적인 대만에서 ‘목표가 있는 유학생활을 하며 대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대만은 지금’과의 일문일답.  #왜 대만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는가.  어릴 적부터 중국어를 배워 왔고, 중국어 실력을 더욱더 향상시키기 위해 유학을 고려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나라 간의 거리, 학비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을 고려해 대만 유학을 결심하게 됐다. 그 중에서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거리인거 같다. 두 나라간 거리가 멀지 않아 비행기 티켓이 그다지 비싸지 않고, 비행 시간의 경우도 두시간 반 정도라서, 필요할 경우 비교적 쉽게 자주 오갈 수 있다. 또한 졸업식 등 행사로 인해 가족들이 대만에 올 때도 저렴한 티켓 값은 매우 좋은 점인 거 같다. 또한 자식을 유학 보낸 부모님 입장에서도 자식이 거리가 먼 국가에 있는 것보다 언제든 오갈 수 있는 가까운 나라에 있다는 점에서 안심하실 수 있는 부분인 거 같다. #대만 유학을 와 보니 어땠는가.  대만은 한국과 같은 아시아 국가로 가까이 위치한 나라이지만, 기후, 문화 등 측면에서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다른 나라였다. 처음에는 낯선 환경에서 벅찬 학업을 따라가느라 꽤나 고생했다. 한국에서 꽤 오랜 시간 중국어를 배웠지만, 막상 현지인들과 대화하고, 중국어 또는 영어로 강의를 듣는 것에는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이 과정 속에서 끝없이 쏟아지는 과제와 시험들을 마주하며 쉽지 않은 시간들을 보냈다. #유학 생활 중에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1-2학년 때는 학업으로 인해 바쁘기도

최신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