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테러를 당한 티셔츠를 들어 보이는 람윙키 서점장 [대만 뉴토크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 2015년 중국 금서를 판매했다는 이유로 중국에 약 400일간 구금됐던 홍콩 코즈웨이 서점 주인 람윙키(林榮基)에게 빨간색 페인트 테러를 가한 3명의 대만인이 기소됐다.
람윙키의 대만 서점이 문을 열리기 며칠 전인 지난 4월 21일 타이베이 중산(中山)구에 있는 한 커피숍에서 아침 식사를 하던 람윙키는 갑작스러운 페인트 테러를 당했다.
당국은 가오슝에서 용의자 정(鄭, 51)모 씨 등 3명을 신체 상해, 공개 모욕죄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정 씨는 람윙ㅇ키가 홍콩에서 민주화와 인권 옹호 운동을 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었고, 25일 타이베이에서 홍콩 코즈웨이 서점을 다시 오픈할 계획이라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가오슝에 거주하는 이들은 온라인에서 람윙키 서점 주소를 찾아냈고, 4월 20일 타이베이로 올라왔다.
다음 날 아침 용의자들은 서점 근처의 한 커피숍 테라스에서 람윙키를 발견했고, 그가 이동하기 전 재빨리 빨간 페인트를 뿌렸다.
이들은 22일 가오슝에서 체포됐지만 타이베이지방법원은 용의자들이 도주 위험이 없고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타이베이시 검찰청의 요구를 거부한 뒤 보석으로 석방됐다.
홍콩에 있던 람윙키의 코즈웨이 베이 서점은 중국 지도부들을 비판하는 책을 판매해 왔다. 그는 이러한 이유로 중국에 약 400일간 구금 당한 뒤 2016년 서점 문을 닫았다.
4월 25일 타이베이 중산역 부근 빌딩 10층에 위치한 그의 서점이 문을 열었다.
지난 5월 29일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직접 이곳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서점 개업식을 조촐하고 조용하게 치르려 했으나 수많은 기자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에 앞서 그는 서점을 대만에 열겠다며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다. 시작 첫날에만 약 300만 대만달러(약 1억2천만 원)가 모이며 세간의 큰 관심을 모았다.
람윙키는 중국 금서 판매 뿐만 아니라 홍콩 시민들에게 반중국 시위를 이끈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신변의 위협을 느껴 대만으로 건너왔으며 서점을 열어 중국에 저항을 계속하기로 했다.
람윙키의 대만 서점이 문을 열리기 며칠 전인 지난 4월 21일 타이베이 중산(中山)구에 있는 한 커피숍에서 아침 식사를 하던 람윙키는 갑작스러운 페인트 테러를 당했다.
당국은 가오슝에서 용의자 정(鄭, 51)모 씨 등 3명을 신체 상해, 공개 모욕죄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정 씨는 람윙ㅇ키가 홍콩에서 민주화와 인권 옹호 운동을 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었고, 25일 타이베이에서 홍콩 코즈웨이 서점을 다시 오픈할 계획이라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가오슝에 거주하는 이들은 온라인에서 람윙키 서점 주소를 찾아냈고, 4월 20일 타이베이로 올라왔다.
다음 날 아침 용의자들은 서점 근처의 한 커피숍 테라스에서 람윙키를 발견했고, 그가 이동하기 전 재빨리 빨간 페인트를 뿌렸다.
이들은 22일 가오슝에서 체포됐지만 타이베이지방법원은 용의자들이 도주 위험이 없고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타이베이시 검찰청의 요구를 거부한 뒤 보석으로 석방됐다.
홍콩에 있던 람윙키의 코즈웨이 베이 서점은 중국 지도부들을 비판하는 책을 판매해 왔다. 그는 이러한 이유로 중국에 약 400일간 구금 당한 뒤 2016년 서점 문을 닫았다.
4월 25일 타이베이 중산역 부근 빌딩 10층에 위치한 그의 서점이 문을 열었다.
지난 5월 29일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직접 이곳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서점 개업식을 조촐하고 조용하게 치르려 했으나 수많은 기자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에 앞서 그는 서점을 대만에 열겠다며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다. 시작 첫날에만 약 300만 대만달러(약 1억2천만 원)가 모이며 세간의 큰 관심을 모았다.
람윙키는 중국 금서 판매 뿐만 아니라 홍콩 시민들에게 반중국 시위를 이끈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신변의 위협을 느껴 대만으로 건너왔으며 서점을 열어 중국에 저항을 계속하기로 했다.
차이잉원 정부는 그의 서점을 두고 "이 서점이 대만에 다시 문을 연 것은 대만이 자유와 민주주의의 땅이라는 것을 증명한다"며 "우리는 책을 읽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