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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어선에서 동료 8명 사망, 2명 부상 입힌 필리핀인 종신형 받아


[연합보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동료 8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필리핀 국적 선원 오렐리오(Aurelio)가 대만 법원으로부터 종신형 판결을 받았다고 대만 연합보 등 대만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그는 지난 2월 대만 둥강 소속 원펑(穩鵬)호에서 선원으로 일하면서 해상에서 이성을 상실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로 인해 8명이 죽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검찰은 살인죄 등의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핑둥(屏東)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1심판결에서 그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공권력을 박탈한다며 집행을 완료하거나 사면 후 강제추방시킬 것을 판결했다. 

원펑호 어선은 지난해 2월 24명의 선원을 태우고 아프리카 해역으로 떠났다. 검찰 기소서에 따르면 원펑호에 탑승한 선원은 필리핀 국적 10명, 인도네시아 국적 11명과 대만 국적 3명 등 2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던 아우렐리오는 평소 동료들이 자신을 미워한다는 망상을 자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펑호가 인도양 모리셔스 포트루이스에서 북동쪽으로 약 1천500해리 떨어진 지점에 위치했을 때 아우렐리오는 동료들과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들고 참극을 저질렀다. 그는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고 8명의 선원은 그를 피해 바다로 뛰어들었고, 6명이 실종됐다.

당시 인근에서 조업을 하던 상펑(上豐)3호가 접근해 부상자 2명을 몰디브로 이송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아우렐리오는 다른 승무원들이 자신의 뛰어난 업무능력과 높은 급여를 질투해 그들로부터 불이익을 당해왔으며 이로 인해 선원들과 다투다가 이성을 잃고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

이러한 사실은 해순서에 곧장 보고되었고, 그는 배가 돌아온 가오슝항에서 지난해 3월 18일 체포됐다.

또한 수사 과정에서 아우렐리오는 승무원의 구조를 저지하기 위해 다른 선원들을 쫓아가는 한편 어선 주변의 그물을 끊어버린 사실을 검찰은 밝혀냈다.

[대만 행정원 어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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