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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만에 미국 최고위급 관리 대만 방문⋯키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 차관 17일 타이베이 도착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키스 크라크(Keith Krach) 미국 국무부 경제 차관이 17일 대만을 방문했다. 

17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1분 키스 크라크 차관 등을 태운 전용기가 타이베이 쑹산(松山) 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경제 차관 방문은 대만과 미국이 단교된 1979년 이후 대만을 방문한 현임 국무원 관리 중 가장 높은 직급이다. 

공항에는 윌리암 브렌트 크리스텐슨 미국재대만협회 처장, 청허우런(曾厚仁) 대만 외교부 정무차장, 쉬유뎬(徐佑典) 외교부 북미사장 등이 직접 나와 그를 맞이했다. 

키스 크라크는 17~19일 3일간 대만에 머문다. 18일 차이잉원(蔡英文) 총통과 회담을 갖고 대만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교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고위급 경제회담은 예상과 달리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19일은 고 리덩후이(李登輝) 총통 추념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데스트로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 담당 차관보도 키스 크라스 차관과 함께 대만을 방문했다. 

지난 8월 초 알렉스 아자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만을 방문하면서 1979년 단교 후 가장 높은 미국 내각 관료의 방문으로 기록됐지만 이번 키스 크라크의 방문으로 그 기록이 다시 세워졌다. 

아울러, 일부 대만 언론은 경제회담이 취소된 이유에 대해 대만이 먼저 미국 고위인사의 방문을 퍼뜨려 미국을 화나게 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총통부는 절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대만과 미국은 민주적 가치를 공유하는 견고한 파트너임을 충분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만 언론들은 크라크 차관의 방문은 양자간무역협정 등을 비롯한 대만과 미국간 경제협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경제회담이 일정에서 배제되면서 차이잉원 총통을 비롯해 각 부문의 고위 인사들을 만나 산업 공급망, 안보 등 다방면에 걸쳐 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크라크 차관의 대만 방문은 미국이 중국을 강력하게 견제하기 위함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분이라고 여기는 중국은 강력하게 비판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논평을 통해 크라크 차관의 대만 방문은 대만에 다른 화를 가져다 줄것 이라며 전쟁의 위험이 점점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만에 도착한 미국 키스 크라크 국무부 경제 차관[대만 자유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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