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 타이베이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스타벅스는 커피 스토리 하우스를 계속 만들며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특히 스타벅스는 대만의 오래된 건물을 이용해 대만의 역사와 결합, 스타벅스 지점마다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한 옛 분위기 속에서 스타벅스를 즐기라는 의미로도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고건물을 이용한 스타벅스의 지점 확장 전략은 많은 대만인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대만은 지금>은 이러한 곳 중 타이베이에 위치한 세곳을 선정했다.
1. 충칭(重慶)점
스타벅스 충칭점 / 인터넷 |
유럽 바로크식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곳은 흰 아치형 회랑, 커다란 격자형 창틀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예전 일본 점령기 때 이곳은 찻집이었다. 이곳 내부 벽면에는 청 말기 광서 황제 시대의 옛 풍경을 담은 사진이 걸려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은 과거 대만인들이 차를 즐겨마셨다는 것을 증명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 주소: 台北市中正區重慶南路一段104號
스타벅스 총칭지점 옛 자리 / 인터넷 |
스타벅스 총칭지점 옛 자리 / 인터넷 |
2. 바오안(保安)점
스타벅스 바오안점 / 인터넷 |
붉은 벽돌이 인상적인 바로크스타일의 이 건축물은 유적 건물이다. 예진투(葉金塗)의 고택으로 불리며 1층에 새겨진 글자가 역사를 말해준다. 매장 계단 벽면에는 다다오청(大稻埕)의 역사를 직접 손으로 그린 수묵화 등의 예술품이 전시되어 있어 스타벅스가 아닌 갤러리에 온 것 같은 착각마저 느낀다. 또한 많은 대만 언론들은 이곳을 1930년대의 다다오청(大稻埕)의 분위기를 십분 느끼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 평하기도 했다.
- 地址:台北市大同區保安街11號
3. 멍자(艋舺)점
스타벅스 멍자점 / 인터넷 |
이곳은 매장 1, 2층은 일반석이 있고 3, 4층은 예약을 통해서만 방문이 가능하다. 타이베이 완화의 깊은 역사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곳의 직원들은 여느 스타벅스 직원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문화홍보 대사 같은 교육을 받고 있다고 알려진 20여명의 직원들은 매달 강좌를 개설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커피 로스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며 역사와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 십분 활용하고 있다.
- 주소:台北市萬華區西園路一段306巷24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