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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난자 제공 받은 일본 여성들 177명에 달해

[대만은지금=전미숙(田美淑)]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7일 불임치료를 위해 대만에서 난자를 제공받은 일본인 여성이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자료 화면 / 유튜브 캡처



올해 초 대만당국으로부터 인정받은 생식의학센터 병원 77곳을 접촉, 조사를 진행한 결과 13개 시설에서 일본인에게 난자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2014∼2016년 사이 대만에서 난자를 제공 받은 일본인은 177명에 달했다. 2014년에는 17명, 2015년에 72명, 2016년에는 88명으로 증가 추세다. 제공 받은 대만인 난자로 실제 출산에 성공한 여성은 96명이고 이들로부터 태어난 아이는 모두 110명이다.

일본에서는 아직 관련 법률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불임에 걸린 여성이 난자를 기증 받고 불임치료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라 난자를 기증 받고,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대만에서 남편의 정자와 대만인의 난자로 시험관아기 시술을 진행하는 부부들이 부쩍 는 것이다.

일본인이 대만에서 불임치료를 받을 경우 비용은 약 54만 대만달러(약 2천1백60만 원)이다. 미국이 약 134만 대만달러(약 5천4백60만 원)임을 감안하면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인데다 거리상 가까운 동양인이 거주하는 대만은 불임부부들에겐 더욱 매력적인 곳이 아닐 수 없다.

최근 대만의 몇 생식의학센터는 일본인을 타켓으로 병원에 통역을 위해 일본어를 하는 직원을 고용하는 한편 도쿄, 오사카 등에서 설명회도 개최했다.

대만 위생복리부(衛福部國健署)는 기증받은 정자와 난자를 외국인도 사용할 수 있게 법을 개정한 바 있다. 지난해 3월부터 불임치료를 받는 외국인 부부에 대한 자료를 수집중이나 아직 정확한 통계는 나오지 않았다. 난자를 제공받은 일본인의 숫자와 출산자의 숫자까지 나온 것은 이번 발표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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