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위산에는 '인간구급차'로 불리며 부상당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한 남자가 대만 언론들에게 주목 받았다.
위산(玉山)의 '인간구급차' 류쥐츠(劉居賜)[유튜브 캡처] |
17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키 165cm에 몸무게 65kg인 57세의 '인간구급차' 류쥐츠(劉居賜)가 현재 키 190cm, 몸무게 90kg의 등산객이 산을 내려고는 것을 도와주고 있다.
그는 곧 세 번째로 행정원국가수색지휘센터의 모범수색원으로 뽑힐 예정이다.
이미 28년 동안 위산에서 근무하고 있는 그는 차가 접근할 수 없는 곳에 '인간구급차'가 되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다.
작년에는 말레이시아 등산객 할아버지 한 명이 비를 너무 많이 맞아 저체온으로 그가 다음날까지 CPR을 해 다시 심장이 뛰게 했으나 기력이 다해 병원으로 후송 후 사망했다. 그는 이 일로 힘들어했으나 주위 가족과 동료들의 도움으로 다시 구조대원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시보와의 인터뷰에서 "매번 부상당한 환자를 가족처럼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힘든 여정이 있어도 완성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무릎이 퇴화하고 있고 체력이 예전만큼 좋지 않지만, 사람을 구조하는 기쁨이 더 크다. 65세에 은퇴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