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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군의 독서후기] ‘나는 환생을 믿지 않았다’를 읽고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나는 전생에 어떤 모습이었을까?”

누구나 한번 쯤은 이런 질문을 던지지 않았을까. 윤회, 환생, 전생 등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환생은 하나의 생명체가 다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하는데, 불교에서는 '윤회'라는 단어로도 쓰인다.  

‘나는 환생을 믿지 않았다’라는 책을 읽었다. 1994년 정신세계사에서 번역되어 출간된 이 책은 최근에 김영사에서 다시 출간됐다. 

저자인 미국 마이애미대학 정신과 의사 브라이언 와이스는 여성 정신장애 환자 캐서린을 치료하면서 과학적 근거로 설명할 수 없는 환생을 확증하게 된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제 나의 삶은 결코 이잔과 같지 않을 것이다. 어떤 손길이 내려와 내 인생의 방향을 돌이킬 수 없도록 바꿔 놓았다. 내가 지금까지 읽어온 것들, 그토록 조심스럽게 따지고 끊임없이 회의하며 읽어온 모든 책이 휴지조각이 되어 버렸다"고 밝혔다. 

저자는 환자를 최면 치료하면서 전생에 대해 믿기 시작했고, 이는 곧 저자를 변화시킨다. 물론, 환자도 전생을 체험하면서 트라우마를 치료했다. 

"우리는 삶과 죽음을 초월한 존재이며, 공간과 시간을 넘어선 존재였다. 우리가 신이었고, 신이 우리였다." 

이 책에서는 우리는 육체적 죽음만으로 죽는 것이 아니며 죽음 후에는 환생이 있다는 것이 주요 메시지다. 우리 인간들은 모두 불멸의 존재를 줄곧 피력한다. 

이 책에서 전생을 만난 캐서린은 '용서', '관대함'을 이야기 한다. 

"좀 더 관대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어요. 다른 사람들이 저에게 잘못한 것을 용서하지 않았어요. 그러면 안되는 거였어요. 저는 잘못을 용서하지 않았어요.“

또한 이 책에서는 의사, 환자 외에도 '마스터'가 나온다. 마스터는 의사에게 여러 가지 삶의 메시지를 들려준다.  이 책에서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마스터의 말들은 나로 하여금 조용히 생각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사람들이 자신의 카르마를 끝내기 전에 그들의 삶을 급작스럽게 중단시킬 권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권리가 없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살아남더라도 더 큰 응보로 고통받게 됩니다. 이들은 죽어서 다음 차원으로 가게 되면 그곳에서 고통을 받습니다. 그들은 안식의 상태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평안을 얻지 못합니다. 이들은 자신이 악행으로 상처를 입힌 사람들에게 보상을 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이들의 삶을 중단시키고 있으나 그들에게도 그럴 권리는 없습니다. 오직 신만이 이들을 벌할 수 있습니다..." 

"인내와 기다림... 모든 것은 때가 되어야 이루어집니다... 인생이란 서둘러 꾸려나갈 수도 없고,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것처럼 계획한대로 진행되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정해진 시간에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며, 그 이상을 바라서는 안됩니다... " 

"... 모든 것은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자연은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동물들은 조화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인간은 그것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끊임없이 스스로르 파괴합니다. 조화가 없고, 하는 일에 계획이 없습니다. 자연은 다릅니다. 자연은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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