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세계 최고의 파운드리 업체 TSMC는 웨이퍼 공장 6개를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TSMC는 가오슝시에 2 개를 건설할 계획으로 보인다.
최근 TSMC는 신규 웨이퍼 생산공장 부지 선정과 관련해 "그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가오슝시 측은 TSMC의 공장 확대를 유치하기 위해 중유(中油) 정유공장 부지를 할당한 했다.
현재 계획이 이행된다면 2024년 완공되어 2025년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반도체 시장 수요에 발맞춰 TSMC는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다. 사측은 2020년 미국 애리조나주 5나노 공장이 건설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고, 일본과 독일 공장 설립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하지만 TSMC는 반도체 주요 거점을 대만으로 삼고 있다. 앞서 6개의 웨이퍼 팹에 대한 계획은 7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관측된 바 있다.
TSMC는 공장부지 선정과 관련해 "대만이 주요 거점이지만 향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고 사실상 공급망 확충에 신주, 타이중, 가오슝 등 대만내 3대 반도체 공급망이 거론되기도 했다. 이번 결정은 토지 면적 제한으로 인해 생산망을 분산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뉴스 등을 종합하면 가오슝의 중유 부지를 이용한 공장 건설은 2단계로 나뉘어, 12인치 웨이퍼 팹을 제조할 전망이다. 1단계는 월 4만 장 규모의 6/7나노 공정, 2단계는 월 2만 장 규모의 22/28나노 공정이다.
전문가들은 정책의 가장 강력한 정책은 물과 전기 공급 및 인재 확보가 주요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TSMC의 결정은 정부의 지원 조치를 시험하려는 의도가 있으며 차후 생산망을 가오슝에서 핑둥으로까지 계획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TSMC의 이번 결정 외에도 공장부지 선정 발표가 2022년 시장선거의 의제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발표 시점을 섣불리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미래에는 TSMC 덕분에 가오슝 중유공장 인근의 지역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과거 TSMC가 남부과학원구에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을 당시 주변 부동산 가격이 치솟은 바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