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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우크라이나 거주 국민에 대피 호소...현지 대만인 "전쟁 위협 못 느껴"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경의 상황이 긴장 국면에 잡아 들면서 전쟁 위기가 고조된 것으로 알려지자 대만 외교부는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에게 가급적이면 신속히 대피해 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 12일 외교부는 미국이 러시아가 곧 동유럽 국가를 침공할 수 있다고 발표한 후 대만 국민에게 가능한 한 빨리 우크라이나를 떠날 것을 권고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거주 하고 있는 대만인은 약 25명으로 알려졌다. 학업 또는 업무 목적 등이다. 

 외교부는 또 이 지역으로 여행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외교부의 이러한 발표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는 지금 당장 우크라이나에서 주요 군사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침공을 결정했는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뉴욕 타임즈가 보도했다.

이에 미국, 한국, 일본, 영국을 포함해 많은 국가들이 자국민에게 즉시 우크라이나를 떠나라고 권고했다. 

그러한 가운데 대만 중앙통신사는 우크라이나 거주 현지 대만인이 "전쟁 준비 분위기를 느끼지 못한다"며 "대만인 대부분이 대피할 의지가 별로 없다"고 전했다. 

둥썬신문도 14일 재우크라이나 대만인을 인터뷰해 "여기는 여전히 매우 안전하고, 거리는 여전히 조용하다"며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도시를 떠난다는 말은 없다"고 전했다.

신문은 슈퍼마켓도 평화롭다며 모두들 사재기하려고 하지 않는다며 외부 세계와 비교하면 두 개의 세계가 있는 것처럼.보인다고 전했다. 2014년 돈바스 전쟁 때와 비교하면 다르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대만인 Xiao Wu: "외무부가 채널을 통해 우리에게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이 없으면 먼저 대만으로 돌아가 각광을 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 자신의 관점에서 특히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대만인에게 이미 우리의 삶, 경력, 투자 및 부동산이 여기에 있으므로 비행기 티켓을 구입하고 가방을 들고 떠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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