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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국 '폐렴' 잔치 경계해야"

 


최근 우리나라 등 전세계에서 중국 폐렴(마이코플라스마)에 대한 보도를 쏟았다. 특히, 태국 공주도 감염돼 더욱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중신사는 올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발병이 상당히 확산됐다며 7월부터 상하이 아동의료센터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으로 입원한 어린이가 약 400명에 달해 전년도에 비해 1% 증가해 약 80%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그러한 가운데 26일자 대만 자유시보 지면 신문에 한 사업가의 글이 실려 관심이 쏠린다. 원문을 번역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원문에 최대한 충실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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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소아 환자가 급증해 병원 로비에서 진료를 보는 의사 [중국망 캡처]


중국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재앙을 엄중히 경계하라


최근 중국 각지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유행이 계속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11월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중국 당국의 대응과 방역 조치가 미흡해 또다시 심각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베이징, 상하이 등 지역에서 전염병 확산은 충격적이다. 전염병은 마치 산불처럼 빠르게 많은 주민을 감염시키고 있다. 인터넷에 유포된 영상에는 환자들로 가득 찬 병원 현장에는 진단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한눈에 들어올 수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모습이 담겼다. 전염병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저장(浙江), 장쑤(江蘇), 산시(陝西) 등 지역의 학교들도 수업 중단이라는 조치를 내렸다. 중국 당국이 말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전염성이 강하고 지속성이 길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경증에서 중증으로 빠르게 전환된다.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겨울이 다가올 때마다 이런 종류의 폐렴이 나타났다. 중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 가능성이 높은 해로도 알려져 있다. 폐렴 시작시 발열, 기침 등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병원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환자가 많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전염병에 대한 중국 당국의 대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처음 등장했을 때를 돌이켜보면 중국 당국의 대응은 국제적인 비난을 받았다. 현재까지 나온 항생제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대해 거의 무력하며, 현재 이 질병에 대한 특별한 백신이 없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이것이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의 또 다른 형태인지, 변종인지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 난징과 정저우의 부모들은 자녀의 질병에 대해 더욱 걱정하고 있다. 웨이보에 공유된 내용에 따르면, 일부 어린이는 최대 4개월 동안 병을 앓고 있다. 이러한 비참한 보도는 대중의 불안을 가중시켰을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관심도 끌었다.

대만은 중국의 '폐렴 잔치'를 지켜보면서 깊이 생각해야 한다. 세계화 시대에 의사소통은 표준이 되다. '바이러스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도 더욱 경계하고 엄격하게 통제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 이번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조류는 중국에 대한 경종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신호이기도 하다. 세계는 이제 막 '우한 폐렴'의 참화를 겪었다. 모든 국가는 경제 발전과 문화 교류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건강이 가장 중요한 자산임을 기억해야 한다. 누구도 또다른 전염병 재난을 겪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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