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라면세계관, 라면에 대한 11가지 잡지식

대만 판매 1위 우육면 만한대찬 [인터넷 캡처]

[글 = 서영]

라면은 팝콘과 같은 간식거리로 사람들로 하여금 높은 기대감과 만족감을 주는 독특한 음식이다. 비록 건강하지 않고 심지어 다수의 갖춰진 미식 같지도 않으나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수시로 끼니를 해결한다.



대만에는 많은 라면 애호가들이 있지만, 대체로 대만 라면에만 익숙하여 라면세계 안의 많은 흥미로운 문화와 잡다한 지식을 전혀 알지 못 한다.

최근 대만 언론 노잉은 이와 관련해 라면 잡지식 11가지를 발표했다. 한국에 관한 라면 문화도 소개돼 관심을 끈다.

▲태국에서는 채식라면이 엄청 발달하였다.
태국은 불교국가로서 승려들의 수요가 많기 때문에 채식라면이 많이 등장했다. 채식라면은 많은 수가 노란색 포장이며 앞에 “齋”자가 붙어 있거나 버섯 사진이 크게 인쇄되어 있다.



▲일본의 라면들은 빨리 익히는 인스턴트 라면이다.
대만 라면이 주로 바로 담가서 바로 먹는 것과 다르게 일본에서 가장 보편적인 것은 빨리 끓여내는 인스턴트 라면이며, 근래 유행하는 한국의 ‘신라면’처럼 일찍이 비빔면과 같이 냄비에 끓여서 면을 익혀야 한다. 여담으로 대만에는 근래에 빨리 익히는 라면이 들어왔으나 기존의 라면을 앞서는 추세이다.

▲베트남 라면은 쌀로 만든 면의 점유율 높다.
많은 수의 베트남 라면은 쌀로 만들어진 면이며, 한국, 일본, 대만에서 밀가루로 만드는 것과 다르다; 게다가 쌀로 만들어진 라면은 통상 담백한 맛하고, 밀가루로 만드는 라면은 비교적 진한 맛이다.

▲한국인은 매우 라면을 즐겨먹는다.
한국인이 라면을 즐겨먹는 정도는 대만 사람들과 비교해도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지 않으며, 사실상 한국인은 전 세계에서 가장 라면을 즐겨먹는 민족이며 평균 소비량이 전 세계 평균의 5배이다. 대만에서 라면은 파오미엔(泡麵)이라고 부른다.

▲러시아 사람은 라면에 마요네즈를 짜 넣어 먹는 것을 즐긴다.
아마도 극지방에 살기 때문에 높은 열량을 필요로 하기 때문일 것이다! 러시아 사람들은 라면에 마요네즈를 넣어 먹는 법을 만들어 냈으며, 심지어 빵을 곁들여 마요네즈와 같이 먹는 방법으로 발전하였다. 들으면 기름지고 메슥거리지만 라면에 마요네즈를 넣어 먹는 것이 사실 괜찮다고 들었기에 이러한 풍조는 향후에 한국에도 전해질 것이다.



▲라면은 반드시 3분만 담그지 않는다.
뜨거운 물에 담가 바로 먹는 라면은 반드시 3분만 담그지 않는다. 세계 곳곳에서 예외인 라면이 나타나고 있으며, 어떤 것은 4분, 어떤 것은 줄여서 2분인 것도 있다.

▲돼지고기를 넣지 않는 라면은 할랄(HALAL)표기를 할 수 있다.
회교도 지역에서는 구분을 위해 돼지고기를 넣지 않은 라면은 거의 할랄(HALAL)이라 표기할 수 있으며, 대만에서 특별히 채식인이 먹는 라면에 채식라면이라 표기할 수 있는 것과 같다.

▲태국 노동자들은 ‘얼음물’에 라면을 담가 먹기도 한다.
2016년 상영된 ‘만달레이로 가는 길’에서 가진동이 맡은 남자 주인공이 라면을 얼음물에 담가 잠시 후에 다시 먹는데 아주 기이하다. 원래 태국 노동자들은 뜨거운 날씨에 대응하고자 이렇게 먹는 방법을 만들어냈다. 얼음물 안에 라면을 넣고 약 5시간 후에 라면에 풀어지면 대략 바쁜 일을 마치고 난 후 바로 시원하게 입맛에 딱 맞는 ‘냉라면’을 즐길 수 있다.

▲한국 라면 면발은 비교적 두껍다.
자주 볼 수 있는 ‘신라면’를 예로 들어 한국에는 두껍고 동글동글한 종류의 면발이 많아 쫄깃하다. 한국 라면과 태국 라면이 가장 매우며, 일반적으로 매운 맛은 빨간 색으로 포장되어 있다.

▲일본인은 라면을 발명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일본인이 라면을 발명한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근거는 사실상 일본 기업이 장악하고 있으며 심지어 미국, 홍콩과 같은 많은 국가의 라면통로를 독점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게 라면을 발명한 사람은 일본으로 귀화한 대만인 안도 모모후쿠(安藤百福, あんどう ももふく)이며, 본명은 우바이푸(吴百福)이다. 그 외로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전 세계에서 대만인이 가장 라면을 즐겨 먹는 줄 알지만, 사실은 한국인이며, 2위는 인도네시아 인이다.

우바이푸(吴百福) [인터넷 캡처]

[대만은 지금] 후원하기

최근 인기 뉴스

대만서 가장 흔한 성과 이름은?

가장 흔한 성은 '천',  가장 흔한 이름은 '지아하오', "수펀' 시대별 인기 있는 이름 있어... [대만은 지금 = 박지현(朴智賢) 기자] 대만에서 가장 흔한 성은 '천'(陳, 진) 씨고, 지아하오(家豪, 가호)와 수펀(淑芬, 숙분)을 이름으로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름은 한국에서 '철수'와 '영희'쯤 되는 범국민적 이름으로 대만에서는 시장에 널린 만큼 흔해 빠졌다는 의미로 소위 ‘시장 이름(菜市場名)’이라고 불린다.

[대만특집] 타이베이101 불꽃놀이, 어디가 가장 잘 보일까? BEST10!

2015년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Nature is Future'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불꽃 놀이는 이전 불꽃놀이보다 더욱 화려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4500만NTD를 들여 238초 동안 3만 발의 불꽃이 터질 예정인 2016년 1월 1일의 타이베이101 불꽃놀이 ! 어디서 보면 잘 봤다고 소문이 날까? 1. 샹산(象山) 타이베이101 야경을 감상하기 좋은 곳 유명하다. 가파른 계단을 열심히 올라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야경을 보러 올라가는 곳이기도 하다. 명칭: 象山親山步道 주소: 110台北市信義區 GPS: 25.026832, 121.575081 샹산에서 바라본 타이베이101 야경 / 타이베이시정부 2. 궈타이금융회의센터 (國泰金融會議中心) 궈타이금융회의센터는 송런로(松仁路)에 있다. 건물 앞 광장에서 바로 타이베이101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명칭: 國泰金融中心 주소: 台北市信義區松仁路 GPS: 25.037739, 121.569010 궈타이금용회의센터에서 본 타이베이101 야경 / 플리커 3. 송쇼우공원(松壽公園) 1월 1일마다 엄청난 사람들이 몰리는 이곳은 어디에 있던 101빌딩이 잘 보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타이베이101에서 추천한 곳 / 타이베이101 명칭: 松壽廣場公園 주소: 110台北市信義區 GPS: 25.037339, 121.566067 4. 네이후 지엔난산(內湖劍南山) 네이후지구에 위치하여 타이베이101를 동북 및 북쪽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사람에 치이는 것을 싫어하는 많은 사진 작가들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메이리화 대관람차 옆에서 터지는 불꽃도 함께 만끽할 수 있다. 지엔난산에서 맞은 1월 1일 / 픽스넷 5. 국부기념관 (國父紀念館) 명칭: 國父紀念館 주소: 110台北市信義區仁愛路四段505號 GPS: 25.039778, 121.560202 국부기념관에서 바라본 타이베이10...

2023년 대만에서 가장 흔한 '이름'은?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취업사이트 1111이 올해 대만에서 가장 흔한 이름 남녀 TOP8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름들을 살펴 보면 작명 배경에는 부모들의 '사랑'이 담겨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이들에게서 가장 흔히 보이는 이름은 천천(辰辰), 유유(祐祐)로 꼽혔다. 평범하면서도 좋은 의미를 지녔다는 게 그 이유다.  올해 가장 흔한 남자 이름으로는 젠훙(建宏), 옌팅(彥廷), 청언(承恩), 관위(冠宇)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여자 이름은 이전(宜蓁), 신위(欣妤), 스한(詩涵), 융칭(詠晴) 순으로 나타났다. 매우 우아하고 고상하게 들린다.  가장 흔한 남자 이름은 다음과 같다.  1위 젠훙 建宏  2위 옌팅 彥廷 3위 청언 承恩 4위 관위 冠宇 5위 유팅 宥廷 6위 핀위 品睿 7위 바이한 柏翰 8위 바이위 柏宇 대만에서 가장 흔한 여자 이름은 다음과 같다.  1위 이전 宜蓁 2위 신위 欣妤 3위 스한 詩涵 4위 융칭 詠晴 5위 즈칭 子晴 6위 핀옌 品妍 7위 위퉁 羽彤 8위 이쥔 怡君 최근 대만 부모들 사이에서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 튀지 않는 이름이 좋은 이름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만인들은 "뜻도 좋아 이렇게 이름을 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흔할수록 좋다", "검색하기 쉽지 않다"는 등의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대만 꿀팁] 대만 주소의 영문주소 표기 방법

  [대만은 지금 = 안재원]  대만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가끔 부딪히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주소다. 사실, 중국어로 주소를 적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한국과 대만의 주소 체계는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 하지만 가끔 국제 택배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영문주소로 변환하는 것이 문제이다. 이 문제는 대만의 행정구역 단위만 대략 알고 있으면 쉽게 해결이 가능하다. 대만 주소는 일반적으로 시/현, 구, 그리고 길 이름과 번지수로 구분되어 있다. 길은 규모에 따라서 路(로)와 街(가)가 있으며 도로가 길 경우 段(단)과 弄(농)으로 구분이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번지수가 온다. 즉 한국처럼 큰 단위부터 써내려 간다. 이에 반해 영어주소는 작은 단위부터 써내려가기 때문에 조금 헷갈릴 수 있다. 이 순서를 대략적으로 인지하고 아래 표를 본 다음 간단한 예시를 통해 복습을 해보자.   가끔 대만 주소를 보면 길 이름에 동서남북이 들어간다. 이 같은 경우도 어려울 게 없다. 그대로 영문으로 길 이름을 쓰고 東(E)、西(W)、南(S)、北(N)에 맞는 알파벳을 넣어주면 된다. 예를 들어 南京東路(남경동로)를 영문으로 변환하면 Nanjing E. Rd. 이렇게 된다. 완벽한 이해를 위해 사범대(師範大學) 주소를 가지고 예시를 들어보겠다. 사범대 주소는 台北市大安區和平東路一段162號로 표기된다. 구역을 각각 나누어 보면 아래와 같다. 台北市 – Taipei City 大安區 – Da’an Dist. 和平東路 – Heping E Rd. 一段 – Sec.1 162號 – No.162 우선 이렇게 주소를 변환한 후 영문 주소 순서에 맞게 배열하면 아래와 같은 주소가 된다. No.162, Sec.1, Heping E. Rd., Da’an Dist., Taipei City 물론 우체국 사이트에서 주소를 입력하고 변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일 편하고 빠른 방법이기는만 이런 소소한 지식들을 알아가는 것도 해외생활의 작은 묘미라 생각한...

대만 가오슝(高雄) 초대형 벽화로 뒤덮인 마을이 있다?

[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대만 가오슝(高雄)에 초대형 벽화로 뒤덮인 마을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가오슝(高雄)에 있는 '웨이우잉벽화마을'(衛武營彩繪村)은 대만에서 가장 큰 대형벽화가 그려져 있는 마을로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됐다.

[특집] 10월 10일은 중화민국 쌍십절(雙十節)

대만 국경일, 10월 10일: 10이 두 개 그래서 쌍십절 대만(타이완) 중화민국(中華民國)의 쌍십절(雙十節)은 대만의 국경일(國慶日)이다. 엄밀히 말하면 중화민국의 국경일로 건국을 기념한다. 우리나라의 한글날과 하루 차이로 대만은 이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쌍십절이라는 명칭 외에도 쌍십국경(雙十國慶), 쌍십경전(雙十慶典) 등으로 불린다. 간단하게 말해 중화민국의 국경일은 10월 10일이다. 많은 현지인들은 '대만의 생일'로 알고 있다. 쌍십절의 기원: 우창봉기(武昌起義) 쌍십절의 기원은 우창봉기로부터 비롯된다. 우창봉기는 신해혁명(辛亥革命)의 시초가 된 봉기다. 우창은 중국대륙 후베이성(湖北省)에 있는 지역으로 1911년 10월 10일 아침에 일어났으나 신해혁명으로 이어져 청나라를 무너뜨리고 중화민국이 탄생한다. 핵심인물: 쑨원(孫文) 국부(國父)라고 알려진 쑨원은 중산(中山)이라고도 불린다. 1911년의 신해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끈 그는 1912년에 중화민국 임시 총통이 되었으나 타이베이에는 국부기념관(國父紀念館)과 함께 많은 공공기관에서 쑨원 사진을 쉽게 볼 수 있다. 민주주의 국가임에도 마치 특정 인물을 찬양하는 공산국가와 같은 느낌이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중화민국 건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은 쑨원이었기에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의견도 다분하다. 또한 그는 한국 독립운동에 아낌없는 지원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 창립에 큰 기여를 하여 1962년과 1968년에 우리나라로부터 건국훈장을 받기도 했다. 그의 묘는 중국 난징(南京)에 있다.  타이완 입법원(立法院)에 걸려 있는 쑨원 사진 / NEWSLENS 국경일, 열병식은 볼거리 타이베이에 중화민국을 상징하는 국부기념관, 중정기념당 등에 가면 중화민국 군인들의 열병을 볼 수 있다. 또 다른 볼거리다. 육, 해, 공군 전군이 참여하여 하는 이 행사는 중화민국 군대의 위엄을 느낄 수 있다.  1964년 쌍십절 모습 ...

최신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