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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탈북자 성소수자 작가의 『붉은 넥타이』 3인3색 후기


붉은 넥타이[안세익 촬영=대만은 지금]

제목: 붉은 넥타이
저자: 장영진
출판일: 20150427
출판사: 물망초

[류정엽]

"남한 사회의 이방인인 탈북자, 그리고 이성애 사회의 이방인인 성소수자…이것이 나의 정체성이었다. 이 사회가 나를 받아들이기 이전에, 내가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밀려왔다.” - 소설 ‘붉은 넥타이’중에서



탈북한 성소수자 작가의 자전소설 '붉은 넥타이'. 대만에 2018년 4월에 탈북자, 남동지(脫北者,男同志)라는 제목으로 출간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동지는 성소수자를 의미한다.

한국어로 된 책을 구할 수 없어서 중국어판으로 사려던 찰나에 대만 친구 하나가 한글판 붉은 넥타이가 있다며 내게 흔쾌히 건넸다. 대만에서 한글로 된 책을 구하기가 힘든 걸 이해한다면서.

저자 장영진은 책 앞부분부터 주인공의 정체성에 대해 밝힌다. 저자 본인의 감정을 그대로 이입한 것일까. 자전소설이기에 어디까지가 팩트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그저 소설로 바라볼 뿐.

북한에서 태어난 주인공은 북한 생활에 적응해나가는 듯하나 뭔가 부족함을 느낀다. 주인공은 군복무를 했고, 동성 친구도 있다. 동성 친구에게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지만 그것은 우정의 감정이겠거니한다. 주인공은 여느 다른이처럼 결혼을 하지만 여자와의 동침이 불편하다는 걸 느낀다. 어떤 병에 걸렸다고 생각한 그는 한국행을 결심하며 탈북을 한다. 그리고 한국에 와서는 본인의 정체성을 찾아낸다. 그리고 그대로 살기로 한다. 그뒤 게이바에서 만난 동성애자에게 사기를 당한다.

구조와 내용적인 측면으로 보면 책 전반에서는 다이나믹한 북한 실상이 묘사되며 탈북, 귀화 후동성애자로서의 삶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게이바에서 만난 남한 남자에게 연민을 느꼈지만 그는 이내 사기꾼으로 돌변한다. 동성애자 탈북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 주인공이 세상에 알려지자 북한의 가족은 전부 숙청당한다. 일종의 막장드라마를 보는 듯했다. 한국에 왔지만 불행의 연속이다.

책 전체를 놓고 보면 주인공의 북한 생활과 탈북 이야기의 비중이 상당히 크다. 작가는 분명 주인공이 겪은 모든 수난과 감정을 소설에 풀어내고자 했다. 작가가 겪은 수많은 고초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소설을 감안할 때 조금 더 정제됐어야 하는 건 아닌가 싶다. 자서전이 아니다.

차라리 작가의 어린 시절 즉, 북한 생활을 뒷부분으로 뺀 역순행적 구조를 취해 남한에서의 생활을 시작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갔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책에 쓰인 주인공의 탈북기에는 남한으로 오면 다 해줄 것처럼 선전한 걸 믿고 중국으로 탈북해 남한으로 입국을 시도하지만 실패하는 부분, 그는 결국 북한으로 돌아가 지뢰밭을 통해 남한으로 건너가는 데 성공하는 부분, 탈북조사관은 그의 탈북 동기를 묻다 그가 동성애자라는 걸 밝혀내고, 동성애를 느끼는 감정을 병으로 받아들여 이를 치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전미숙]
한 탈북자의 자전적 소설. 대만에서도 이 책이 출판됐다고 해서 내용이 궁금했다.

생각해보니 나는 탈북자가 쓴 책을 거의 읽어본 적이 없었다. 그냥 상상 속에 탈북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느낀 게 전부였다. 그리고 내용 대부분은 얼마나 힘들게 탈출했느냐를 이야기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내가 예상했던 책들과 달랐다. 작가가 동성애자이니 다를 수 밖에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그의 탈북은 사상이나 정치적 문제가 아니었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이 자신의 온전한 모습으로 살아가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 것인지 말하고 있다. 자신이 왜 괴로운지조차 이유도 모른 채 괴로워하던 그는 결혼한 아내와 가족을 두고 탈북했다.

그리고 힘들게 탈북에 성공하는 과정과 서울에서 성소수자로 살면서 겪은 힘든 경험들을 이야기했다. 내가 느끼기엔 탈북하는 과정도 상당히 담담하게 그려냈다. 엄청난 모험을 했다고 묘사한 느낌도 받지 않았다. 그냥 나에게는 나로 살기 위해 갈 수 밖에 없었던 여정으로 보였다.

그는 중국으로 갔다 다시 북한을 통해 남한으로 탈북한 힘든 여정보다 그가 기억하는 과거 북한 생활 이야기를 더 많이 풀어냈다.

책 앞부분에 어렸을 적 자신의 경험을 풀어냈는데, 나는 책을 읽으며 어디든 사는 곳은 똑같구나 하고 느꼈다. 북한이라 다를 수 있지만 그걸 제외하고라도 그 모습은 왠지 어디에서나 있을법한 소소한 이야기도 많았다. 다만, 그들의 많은 이야기는 배가 고파 생기는 해프닝들이 많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 보면 배가 고파온다.

작가는 북한이 싫어서 북한을 떠난 것이 아니었다. 작가는 북한에서의 기억을 회상하며 어떤 생각을 하며 글을 썼을까? 자신의 정체성을 헤매다 북한을 떠나 한국으로 온 그는 자신의 모습 그대로일수 없을 때가 북한을 탈출하는 그 힘든 여정보다 더 힘든 건 아니었을까?


[안세익]
이 소설의 주인공은 소위 북한에서 태어난 '동성애자'다. 하지만 폐쇄된 사회 속에서 자신의 성정체성을 모른채 남들이 다 하니 자신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 결혼을 하고 지낸다. 하지만 그런 생활에 회의를 넘어 괴로움까지 느끼는 주인공은 조국을 떠나 한국으로 탈북하게 된다.

'탈북' 그리고 '동성애', 개인적으로 나는 두 주제 모두에 관심이 있다. 평소에 탈북자들이 나와 이야기하는 프로그램도 즐겨보고 북한에 대한 프로그램, 뉴스, 영상은 열심히 찾아 본다.
동성애자들의 행복을 지지하기 때문에 대만에서 현재 활발히 진행중인 '혼인평등' 법안에도 지지하는 입장이다.

한국에서는 아직 이 두 소재가 낯설기 때문일까? 아직 이 두 주제를 모두 다룬 문학 작품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 소설은 나에게 신선하게 다가왔고 작가의 글솜씨 역시 좋아 자기 전 틈틈이 읽었지만 나흘 만에 다 읽은 그야말로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탈북'과 '동성애', 이 두 가지가 이 소설의 중요한 모티브인 것에 비해 북한에서 주인공의 성장 일대기부터 탈북까지의 스토리의 비율이 전체 소설의 약 2/3 가량을 차지한다. 물론 주인공의 흥미진진한 탈북 이야기를 읽을 때면 나도 모르게 침이 넘어가고 긴장이 됐었지만 비율을 잘 조절하여 '동성애자'인 주인공에 대한 내용을 조금 더 많이 묘사했으면 어땠을까?

어렵게 탈북에 성공한 주인공은 한국에서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지만 이내 곧 사기꾼에게 당한 것임을 알게 된다. 독자가 이 같은 내용을 보고 '동성애자들의 생은 불행하구나.'라는 편견을 갖게 되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했다.

책을 덮으며 우리 사회에서 간과할 수 없는 두 소수집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동성애자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은우리가 열린 시각으로 보아야 하는 사람들이다. 특히 '탈북'과 '탈북자'는 그 어떤 나라도 가지지 않고 있는 우리 사회만의 특수한 상황이다.

이들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다고들 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다른 것이 틀린' 것이라는 생각이 만연하다. 적어도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우리 사회의 그리고 내 주변의 소수자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

대만에서 구매할 수 있는 '붉은 넥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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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절(清明節), 대체 뭐하는 날입니까?

2016년 대만의 청명절(清明節) 연휴가 시작되었다. 한국에 없는 청명절은 대만 사람들에게는 어떤 명절일까? 청명절은 24절기 중에서 제 5절기에 해당한다. 춘분 후 15일로 양력 4월 4일이나 5일에 해당한다. 중국 화인(華人)의 4대 명절 중의 하나이다. 대만의 경우 1975년 중화민국 정부가 장개석(蔣介石)의 사망과 동시에 4월 5일을  <민족성묘절>(정식 명칭:民族掃墓節)로 지정하여 국경일로 만들었다. 1975년 4월 5일 장개석 사망 후 청명절은 국경일이 되었다. 이 날 사람들은 성묘를 하고, 조상에게 제사를 지낸다. 또한 가족 구성원들은 서로 모임을 갖는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서 성묘의 시간은 점점 변하게 되어 4월 5일인 하루에만 하는 경향이 두드러졌고, 가족들과의 만남은 이 날을 기점으로 전이나 후에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대만의 경우 객가족(客家族, 커자족, 하카족)이 독특한데, 이들은 정월대보름인 원소절(元宵節)부터 청명절 기간 중에 조상의 묘를 돌본다. 청명절 조상을 찾은 대만인들 / cmoney.tw 청명절의 성묘시간은 아침 5시부터 7시까지로 그 사이에 성묘가 완료되어야 좋다고들 알려져 있다. 만약 여의치 않은 가정의 경우, 오후 3시 전에는 끝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성묘를 통해 조상에 대한 예의와 존중을 표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만약 시운이 좋지 않은 경우 성묘를 하러 가지 않는다. 성묘를 할 때 찬 음식을 올린다. 묘 근처에서 화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보통 찬 음식인 과일, 춘권(春捲), 떡류(粿,민남어:꿰), 달걀 등을 준비한다. 또한 춘권의 경우 안에 들어가는 재료로 봄에 나오는 채소 위주로 넣는다. 대만 남부 전통 떡류: 앙구꿰(紅龜糕)  이들은 성묘를 마친 후, 주변 절(廟, 묘)을 찾는다. 투디공(土地公)을 찾아 조상을 잘 돌봐달라고 기도를 올린다. 부적을 태우기도 하고, 가정의 평안을 함께 빌기도 한다. 하지만 청명절에는 금기사항도 있다. 대표적인 금기사항으로는 첫째

2023년 대만에서 가장 흔한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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