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지하철에서의 주윤발[双喜電影]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영화 영웅본색(英雄本色), 정전자(征戰者)로 잘 알려진 홍콩 톱스타 주윤발(周潤發, 63)이 공익단체에 전재산을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주윤발은 "이 돈은 내 것이 아니라 내가 잠시 보관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평범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것만이 가장 귀한 재산"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전재산은 56억 홍콩달러(약 8천억 원)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7일 대만 타이베이 지하철을 이용해 타이베이시를 둘러보며 대만인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그는 "45~85세는 중년, 85세~100세는 노년"이라며 "난 아직 젊기에 더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함께 촬영하고 싶은 대만 감독으로 허우샤오셴(侯孝賢, 71) 감독을 꼽았다.
대만 언론들은 데뷔 40년이 지난 주윤발의 검소한 생활에도 주목했다.
주윤발의 한 달 생활비는 800 홍콩달러(약 10만원)로 노키아 휴대전화를 17년간 사용하다 몇 년전 고장이 나서야 겨우 바꿨다.
주윤발은 홍콩에서 지하철을 타고 다닌다. 그는 지하철을 타면 승객들이 휴대전화에만 열중에 자신의 존재를 모른다고 밝혔다.
타이베이 시정부역에서 주윤발[双喜電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