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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해진 중국? 주일중국대사, "대만, 옵서버로 WHO총회 참여 인정 받을 듯"

과거 WHO총회에 옵서버 신분으로 참가한 대만 [자료사진]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이 대만의 세계보건기구 총회(WHA)에 참가하게 될 것 같다고 주일중국대사가 말했다.



29일 일본 상업신문 JBpress에 따르면 쿵쉬안유(孔鉉佑) 주일중국대사는 대만을 옵서버(관찰자)신분으로 매년 열리는 총회에 참가할 수 있을 것 같느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쿵 대사는 이어 각 방면에서 대화와 조정이 시작되고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 유연한 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쿵 대사는 일본어로 답했다.

[일본 JBpress 캡처]


쿵 대사의 발언에 대만 언론들은 관심을 쏟았다.

중국은 평소 대만에 하나의 중국 원칙인 92공식을 인정하라는 정치적 전제조건을 앞세웠으나 이번 인터뷰에서만큼은 그러한 내용이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은 대만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는 것은 당연한 일로 여기기에 총회참석을 조건으로 먼저 대만에 92공식 인정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타릭 자세레빅 WHO 대변인은 "대만의 WHO문제는 전체 회원국의 결정에 의한다"고 밝혔다. WHO 홈페이지에도 이러한 내용이 게재됐다. 대만을 대만으로 언급했다.

WHO회원국 대부분은 '하나의 중국' 원칙 하에 중국과 수교를 맺은 상태여서 중국이 이 문제를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대만은 중국의 개입이 불편하다는 입장과 함께 자주적으로 WHO에 참여하고자 하는 반응을 보였다.

30일 대만 외교부는 "해당 보도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쿵씨 개인의 언론에 논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만 외교부는 WHO의 참여를 거듭 호소했다.

외교부는 "대만이 국제 의료 및 전염병 예방을 위한 협력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의지와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그러면서 "대만의 참여와 관련해 대만은 WHO와 지속적으로 교섭을 할 것"이며 "중국 정부에게 악의적이 간섭이나 정치적인 간섭을 하지 않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우리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 대만 국민이 선출 한 정부"라며 "오로지 이 정부만이  (WHO)와 국제 사회에서 대만을 대표할 권리와 대만의 2천300만 인구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질 권리가 있음을 엄중히 거듭 천명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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