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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대만 언급…"대만 가입 문제는 회원국이 결정할 일"

[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세계보건기구(WHO)가 29일 '중국 타이베이'라는 명칭 대신 이례적으로 '대만'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 등이 보도했다.

[WHO 홈페이지 캡쳐]




브루스 아일워드 WHO 사무차장은 28일 홍콩 매체의 인터뷰에서 대만에 관한 기자의 질문이 있을 때마다 통신이 끊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29일 WHO 홈페이지에 그의 인터뷰와 관련된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는 '대만'의 WHO 회원 자격은 WHO 조직원이 아닌 WHO 회원국이 결정할 문제이며 WHO는 코로나19에 관해 '대만'을 포함한 모든 위생부와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대만'의 감염률은 비교적 낮고 WHO는 밀접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만'을 포함한 각지의 위생부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고 WHO는 성명에서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와 관련해서 WHO는 절차에 따라 대만 보건 당국과 협력하여 빠르고 효과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하고 정보 흐름과 연결을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만의 역학 조사 훈련 프로그램이 세계 역학조사 네트워크인 테피넷(TEPHINET)의 멤버이며 WHO는 테피넷과 정보와 자료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2020년 2월 11~12일에 WHO가 조직한 세계 연구 및 혁신 포럼 (Global Research and Innovation Forum)에 대만의 공중 보건 전문가 2명이 참석해 중국을 포함한 다른 세계 과학자들과 함께 중요한 질문 및 연구에 참여했다는 등의 정보를 공개했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WHO가 '대만'이란 이름으로 대답했으나 그 내용은 일방적인 것이며 WHO가 대만을 국제 방역 시스템에서 제외된 것이 아니라고 강변한 것이라 분석했다.

신문은 또 이에 대해 실제로 대만은 WHO의 어떤 이벤트에도 참가하지 못했으며 즉각적인 정보와 충분한 전 세계 방역 정보를 얻지 못한 것 외에도 대만의 2천 3백만 명에 대한 권리와 이익을 박탈하는 것으로 이는 전 세계 방역의 구멍과 공중 보건 위험을 야기할 가능성을 높이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대만은 2017년 차이잉원(蔡英文) 정부가 들어서고 마잉주 정권 때 인정한 92공식(九二共識)을 인정하지 않자 WHO에서 옵서버의 자격까지 박탈당한 후 WHO 총회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

더 보기(누르면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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