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중국담당부처는 대륙위원회는 최근 실시한 양안관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해 대만인 90% 이상이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12일 밝혔다.
대만인 10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4%가 중국 정부가 대만 정부에 우호적이지 않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79%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지난 10월 10일 양안의 평화를 유지하는 것은 대만만의 책임이 아닌 양쪽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한 연설 내용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또한 85.3%는 평등과 존엄성이 유지되는 한 베이징과 의미있는 대화를 하겠다는 차이 총통의 말을 지지한다 했다.
또한 중국이 고수하고 있는 '하나의 중국' 원칙, '92공식'(컨센서스) 및 대만을 중국을 일부로 보며 대만 독립을 반대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대만인은 74.4%로 나타났다.
한 국가 두 체제의 의미인 일국양제를 거부한다고 답한 대만인은 75.9%, 대만인 2천300만만이 대만의 미래와 양안관계의 방향을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답한 대만인은 86.4%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73.4%는 대만의 국가 안보 및 국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과 지속적으로 긴밀한 협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또한 68%의 응답자는 최근 국가보안법 개정 및 대만의 민주주의체제의 방어를 강화하기 위한 관련 법 제정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대륙위원회는 이번 설문 결과에 대해 대만인들이 중국의군사적 위협 및 중국이 부과하는 일방적인 정치적 프레임에 반대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