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대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트래블버블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가한 가운데 주타이베이호주대표가 대만과 트래블버블 가능성을 언급해 주목된다.
11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개리 코완 주타이베이호주대표는 호주는 대만을 트래블버블 실시 대상 국가 중 하나라고 언급해 트래블버블 시행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개리코완 대표는 코로나19 위험도가 낮은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이를 시행하려는 정부의 계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낮은 대만, 일본, 싱가포르 및 중국의 일부 지방에 대해 국경 통제 완화를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코완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호주가 국경 개방을 결정하게 될 경우 뉴질랜드를 비롯해 다른 태평양 국가들이 첫 번째 리스트에 오를 것이라며 대만의 코로나19 방역 성공을 감안할 때 호주는 대만을 트래블 버블 대상에 고려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완 대표는 연말까지 국내여행 제한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연속 3일간 호주내 감염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호주는 호주내 지역간에도 여행이 제한된 상태다.
아울러 호주는 지난 3월부터 국적자 및 영주권자를 제외한 모든 여행자를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했다.
한편, 대만 유력 잡지 '천하'는 개리 코완 대표가 대만과 호주와의 관계를 사상 최고로 끌어 올려 놓았다고 전했다.
2019년 양측 무역액은 4145억 대만달러, 상호 방문객수는 30만 명에 달하며 전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개리 코완 주타이베이호주대표 [페이스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