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분석] 대만 국방부장 "중국 드론 침입도 선제공격이다"...이에 대만군은 공격할 수 있을까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추궈정 국방부장은 최근 입법원에서 포탄의 유무를 떠나 대만 영공이나 영해를 넘는 중국의 무인기에까지 '선제 공격'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그가 정의한 '군용기'에서 그 범위가 확대됐다고 할 수 있다. 거리는 12해리(약 22km)다. 

추 부장의 발언은 사실상 과거 암묵적으로 존재하던 대만해협 중간선이 중국의 적극적인 군사 훈련으로 모호해지고 있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나드는 군용기와 군함은 기존의 현상을 바꾸고 있는 양상이다. 

추궈정 국방부장이 '선제 공격'에 대해 재정의를 내린 것은 눈여겨 볼 점이다. 더군다나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최근 국경일 연설에서 국방력 강화를 목이 터져라 외친 뒤 나온 발언이라 더욱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추 부장이 재정의한 선제 공격을 했다고 해서 대만이 즉각 반격에 나설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3군 통사인 총통이 존재하기는 하나 무인기가 영공을 침범했다고 하여 대만군이 베이징을 타격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대만이 중국을 공격하려면 미국의 허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는 동네 개들도 아는 사실이라고 1949년 국민군에 몸담고 있던 퇴역 군인은 말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 들어 대만에 무기를 전례없이 팔고 있는데, 모두 방어 무기다. 소식통에 의하면, 대만이 공격용 무기를 미국에 신청했다 거절된 바 있다. 

퇴역한 장옌팅 전 공군 부사령관은 중화권 매체 중평사와의 인터뷰에서 흥미로운 말을 했다. 

그는 미국의 허락이 있어야 대만의 전투 여부가 결정된다며 결정권이 미국에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선제공격의 재정의는 미국에 알려주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다시 말해, 미국은 중국이 대만해협의 현상 유지를 파괴하고 뉴노멀 확립을 추구하고 있다고 보고 있는 상황에서 대만이 여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앞서 미국에서는 중국군 드론의 침범을 두고 "현상유지 파괴"라며 맹비난한 바 있다. 

장 장군은 대만이 선제공격을 재정의한 후 중국 무인기가 오면 정말 전투를 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저 미국을 돕기 위한 입발린 말이라는 것이다. 그는 사실상 차이잉원 총통이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했다. 

또한 최근 대만에서는 군복무기간이 1년으로 늘어나는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장 장군은 1년 복무제가 미국이 바라는 바라며 일례로 미국 에스퍼 전 미 국방장관이 대만 방문 때 한 발언을 들었다.  에스퍼 전 장관은 대만이 최소 1년 이상 복무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압력에 가까운 제안을 했다. 내정 간섭 수준이었지만 대만은 존중한다며 침묵했다.

장 장군은 군 증강보다는 미국을 도와줘야 하기에 군복무 기간을 1년으로 늘려야한다고 덧붙였다.  



[대만은 지금] 후원하기

최근 인기 뉴스

대만서 가장 흔한 성과 이름은?

가장 흔한 성은 '천',  가장 흔한 이름은 '지아하오', "수펀' 시대별 인기 있는 이름 있어... [대만은 지금 = 박지현(朴智賢) 기자] 대만에서 가장 흔한 성은 '천'(陳, 진) 씨고, 지아하오(家豪, 가호)와 수펀(淑芬, 숙분)을 이름으로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름은 한국에서 '철수'와 '영희'쯤 되는 범국민적 이름으로 대만에서는 시장에 널린 만큼 흔해 빠졌다는 의미로 소위 ‘시장 이름(菜市場名)’이라고 불린다.

2023년 대만에서 가장 흔한 '이름'은?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취업사이트 1111이 올해 대만에서 가장 흔한 이름 남녀 TOP8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름들을 살펴 보면 작명 배경에는 부모들의 '사랑'이 담겨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이들에게서 가장 흔히 보이는 이름은 천천(辰辰), 유유(祐祐)로 꼽혔다. 평범하면서도 좋은 의미를 지녔다는 게 그 이유다.  올해 가장 흔한 남자 이름으로는 젠훙(建宏), 옌팅(彥廷), 청언(承恩), 관위(冠宇)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여자 이름은 이전(宜蓁), 신위(欣妤), 스한(詩涵), 융칭(詠晴) 순으로 나타났다. 매우 우아하고 고상하게 들린다.  가장 흔한 남자 이름은 다음과 같다.  1위 젠훙 建宏  2위 옌팅 彥廷 3위 청언 承恩 4위 관위 冠宇 5위 유팅 宥廷 6위 핀위 品睿 7위 바이한 柏翰 8위 바이위 柏宇 대만에서 가장 흔한 여자 이름은 다음과 같다.  1위 이전 宜蓁 2위 신위 欣妤 3위 스한 詩涵 4위 융칭 詠晴 5위 즈칭 子晴 6위 핀옌 品妍 7위 위퉁 羽彤 8위 이쥔 怡君 최근 대만 부모들 사이에서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 튀지 않는 이름이 좋은 이름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만인들은 "뜻도 좋아 이렇게 이름을 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흔할수록 좋다", "검색하기 쉽지 않다"는 등의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대만생활] 대만 사람들이 뽑은 한국 음식 TOP 10

대만 사람들에게는 이미 한국 음식이 더 이상 낯설지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고 있으며 심지어 한국 음식을 배우려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대만에서 한국 음식점 수도 최근 2년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타이베이의 번화가에 가면 한 구역 건너 하나씩 볼 수 있다. 대만에서 먹는 한국 음식이 과연 한국에서 먹는 맛이 날까? 대부분의 대만 사람들의 의견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대부분이다. 비교적 로컬화된 음식을 팔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타지에 온 유학생이나 워홀러들에게는 이것마저도 고마울 따름이다. 한국에 살다 대만으로 온 한 미국인(영어강사)은 "대만의 한국 음식은 주인이 한국 사람이어도 한국 맛보다는 대만 맛이 더 강한 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음식이 현지인을 상대로 현지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당연하다. 그래왔기에 오히려 한국 음식이 대만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대만 최대 설문조사 사이트 데일리뷰(dailyview) 는 약 3만 여명을 대상으로 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 10개에 대해 투표 방식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 했다. 조사는 2014년 10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총 6개월에 걸쳐 이루어졌다. 10위부터 살펴 보기로 하자. 10위. 짜장면 9위. 삼계탕 8위. 게장 7위. 설렁탕 6위. 닭갈비 5위. 떡볶이 4위. 족발 3위. 한국식 전류 (해물전, 김치전 등) 2위. 치킨 1위. 한국식 BBQ  대만 사람과 함께 식사할 기회가 있다면 한번 참고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대만은지금   @  柳大叔, 愛臺灣的韓國人 제보/후원/제휴 문의: nowformosa@gmail.com  Facebook Page: www.facebook....

[대만 꿀팁] 대만 주소의 영문주소 표기 방법

  [대만은 지금 = 안재원]  대만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가끔 부딪히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주소다. 사실, 중국어로 주소를 적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한국과 대만의 주소 체계는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 하지만 가끔 국제 택배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영문주소로 변환하는 것이 문제이다. 이 문제는 대만의 행정구역 단위만 대략 알고 있으면 쉽게 해결이 가능하다. 대만 주소는 일반적으로 시/현, 구, 그리고 길 이름과 번지수로 구분되어 있다. 길은 규모에 따라서 路(로)와 街(가)가 있으며 도로가 길 경우 段(단)과 弄(농)으로 구분이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번지수가 온다. 즉 한국처럼 큰 단위부터 써내려 간다. 이에 반해 영어주소는 작은 단위부터 써내려가기 때문에 조금 헷갈릴 수 있다. 이 순서를 대략적으로 인지하고 아래 표를 본 다음 간단한 예시를 통해 복습을 해보자.   가끔 대만 주소를 보면 길 이름에 동서남북이 들어간다. 이 같은 경우도 어려울 게 없다. 그대로 영문으로 길 이름을 쓰고 東(E)、西(W)、南(S)、北(N)에 맞는 알파벳을 넣어주면 된다. 예를 들어 南京東路(남경동로)를 영문으로 변환하면 Nanjing E. Rd. 이렇게 된다. 완벽한 이해를 위해 사범대(師範大學) 주소를 가지고 예시를 들어보겠다. 사범대 주소는 台北市大安區和平東路一段162號로 표기된다. 구역을 각각 나누어 보면 아래와 같다. 台北市 – Taipei City 大安區 – Da’an Dist. 和平東路 – Heping E Rd. 一段 – Sec.1 162號 – No.162 우선 이렇게 주소를 변환한 후 영문 주소 순서에 맞게 배열하면 아래와 같은 주소가 된다. No.162, Sec.1, Heping E. Rd., Da’an Dist., Taipei City 물론 우체국 사이트에서 주소를 입력하고 변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일 편하고 빠른 방법이기는만 이런 소소한 지식들을 알아가는 것도 해외생활의 작은 묘미라 생각한...

최신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