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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식음료점 85°C, 커피 하나에 '하나의 중국' 인정했지만 '수난시대'

미국 LA의 85도씨에 들린 차이잉원 대만 총통[차스잉 입법위원(국회의원)]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전미숙(田美淑)]

대만의 대표 식음료 프렌차이즈 기업 85도씨(85°C)가 '하나의 중국'을 인정한다고 밝히면서 대만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85도씨는 중국지사가 하나의 중국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독립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해외순방차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경유해 대만 기업인 85도씨 가게에 들린 것이 화근이 됐다.

85도씨에 들린 차이 총통의 모습이 언론에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85도씨가 대만독립을 지지하는 기업이라며 격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를 의식한 85도씨는 성명을 통해 '92공식'(九二共識·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을 지지하며 '양안은 한 가족'이라는 중국 정부의 입장과 같다고 강조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대만 네티즌들은 "85도씨 불매운동을 하겠다", "85가 아니라 92다", "HTC와 같다"는 등의 격한 반응을 쏟아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85도씨는 '무죄'라고 측은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총통부는 이와 관련 성명에서 차이 총통이 미국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무는 동안 대만 기업 85도씨에 잠시 들려 커피를 구매하면서 대만 국적 직원과 대화도 나눴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황중옌(黃重諺) 총통부 대변인은 "글로벌 기업에 이데올로기를 부여하는데 이것은 문명사회에 맞지 않다"며 "(중국이) 시장 질서와 자유 발언을 부적절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은 이날 "미래의 대만은 통일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대만은 독립도 하지 않으며 무력도 반대한다"면서 "(92공식을 인정한) 현상유지가 대만의 가장 높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마 전 총통은 국제 관계에 대해서는 "중국과 화합하고, 일본을 벗삼고, 미국과 친해지는 것이 대만 경쟁력을 키우는 좋은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85도씨[류정엽 촬영=대만은 지금]

'하나의 중국'을 인정한 85도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강도 높은 압박을 가했다.

15일 오전 푸젠성(福建省) 취안저우(泉州)에 위치한 85도씨는 시장감독관리국의 식품 안전 검열을 받았다.  85도씨는 푸젠성에만 180여 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언론 동남조보(東南早報) 인터넷판은 검열 결과 일부 식재료가 무작위로 바닥에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검열관은 즉각 시정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제빵, 케이크 만드는 조건부터 직원들의 건강보험까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해당 신문에서 게재된 검열 당시 공개된 사진을 살펴 보면 바닥에는 물청소한 흔적이 보였고 식재료를 놓을 만한 공간은 보이지 않았다.

중국서 검열 당하는 85도씨 취안저우 지점[중국 동남조보]


중국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85도씨가 큰 인기를 끌고 있기에 중국이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중국에서는 85도씨 제품에 대한 인터넷 판매도 중단됐다.

중국 관영언론 '환구시보'는 85도씨의 상품에 대한 인터넷 판매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어러머'(餓了麼), '메이퇀'(美團), '다중덴핑'(大眾點評) 등 유명 휴대폰 쇼핑몰에서 85도씨 상품이 사라졌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이 직접 제재에 나섰다는 추측이 나온다.

대만 중앙통신은 중국인터넷상거래업자의 말을 인용해 일부 인터넷쇼핑 업자들은 85도씨 상품의 판매 중단 통지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대만 본토 기업으로 남부 타이난에서 시작된 85도씨는 3월말까지 중국에 589개 점포, 미국 44개, 대만 435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그중 직영은 30곳뿐이다.

최근 해외사업에 집중해온 85도씨의 2017년 중국시장 성장률은 3%를 기록했다. 대만에서는 1~2%만 성장했다. 85도씨의 미국 점포들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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