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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항공(中華航空) 파업... 사상 최다 인원 참가, 업계 최초

중화항공(中華航空) 승무원 노조는 24일 자정을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지난주 주말에 실시된 파업 찬반 투표에서 노조에 가입한 전체 승무원 3000여 명 중 승무원 노조에 가입한 2638명에게 투표권이 주어져 2548명 만장일치를 얻어 실시하게 되었다.


이번 파업은 대만 항공업계 사상 최초로 일어난 파업이자 대만 노동계에 있어 최다 인원이 참가한 파업으로 기록되었다. 또한 여성이 주류가 되어 파업이 이루어진 것도 최초이다.

23일 저녁 중화항공 승무원들 500여 명은 중화항공 본사 앞에 모여 야간 시위를 벌였다. 이에 따라 2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대만 타오위안(桃園) 공항과 쑹산(松山) 공항에서 출발하는 중화항공 전편이 중단되었다.

노조위원회 대변인은 금일 24일 비행 중단은 전초전에 불과하며,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무기한 비행 중단도 불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췄다.

중화항공 승무원 노조는 휴일에 대한 충분한 보장, 근무시간 계산 방식 변경, 국경일 및 공휴일 근무에 대한 추가 임금 지급 등에 대한 요구를 중화항공 측에 해왔으나 회사 측은 반대 입장을 고수해 왔다.



현재 중화항공 승무원 월급은 5∼6만NTD(한화 약 200만 원)으로 20년 전보다 약 30% 적으며, .근무시간도 20년 전보다 약 15∼30시간 많은 75∼120시간으로 승무원 1명이 책임져야 하는 승객수도 20년 전에 비해 2배나 증가한 50명이나 된다고 중화항공 노조 측은 밝혔다.

노조 측은 “뉴질랜드 비행의 경우 10일의 휴식이 보장되었으나 현재는 24시간 이하로 대폭 줄었다”며 “불충분한 휴식으로 누적된 피로를 풀 방법이 없기에 고객서비스에 고스란히 영향이 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새로 취임한 중화항공 허난쉬안(何煖軒) 대표는 23일 저녁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이번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중화항공 측도 23일 저녁 성명서를 발표하고, 고객 의사에 따라 수수료 없이 비행시간을 변경 또는 환불 조치를 하며 최대한 고객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시위에 참가한 500여 명의 승무원들은 중국어로 번안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수차례 제창하기도 했다.

시위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어린 여성들이 무슨 고생이냐", "충분히 이해한다", "과거에는 이런 일은 하고 싶어도 못했다"며 이들을 지지한다는 반응이었다.

현장에는 민진당, 시대역량 입법위원 등이 파업을 지켜보았고, 국민당 주석 홍슈주(洪秀柱)도 잠시 들려 파업참가자들을 응원했다.

한편, 노동국(勞動局)은 이번 파업은 적법절차의 원리에 의해 진행된 합법적인 파업이므로 집회, 결사의 자유를 지니고 있음을 강조하며, 중화항공은 이번 기회를 통해 근로자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길 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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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 중국 SNS앱 '샤오홍슈' 금지령..."불법·사기 방치 플랫폼 그냥 두면 공권력 포기하는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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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특집] 대만에는 성탄절이 없다?

12월 25일은 성탄절이다. 한국에서는 당연히 공휴일이다. 시내 한복판 길거리에서는 자선냄비와 캐롤을 쉽게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대만에서는 쇼핑몰이나 백화점 주변을 제외하고는 크리스마스 풍경을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아니 한국만큼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 반챠오 / ELLE 대만에서는 12월 25일은 휴일이 아니다. 눈를 씻고 봐도 대만 달력에는 성탄절이 없다. 12월 25일은 행헌기념일(行憲紀念日)이라고 써있을 뿐이다. 1963년부터 2000년까지 줄곧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어 쉬다가 2001년부터 휴일에 포함되지 않기 시작했다. 행헌기념일은 헌법을 시행한 기념일을 뜻한다. 중화민국의 헌법은 1947년 12월 25일에 시행되었다. 12월 25일의 법을 시행하기 시작한 것과 크리스마스는 우연의 일치일까? 중화민국 헌법 / 자료사진 1947년 당시 장제스(蔣介石)는 헌법 시행을 선포하는 라디오 연설에서 예수의 부활처럼 신중국 건설의 첫걸음을 향하기 위해 헌법을 시행하노라고 말했다.  의도적으로 성탄절에 맞춰 헌법을 시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많은 젊은이들은 모르고 있고 알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국가의 헌법이 시행된 날보다 크리스마스를 더 잘 알고 있고, 25일이 한국처럼 공휴일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   +대만은지금   @  柳大叔, 愛臺灣的韓國人  (류정엽) 제보/후원/제휴 문의: nowformosa@gmail.com  Facebook  페이지: www.facebook.com/nowformosa →  바로가 기 카카오스토리 에서도  [대만은 지금]   을 만나세요! https://story.kakao.com/ch/nowformosa 다른 기사: [대만생활] 미리보는 2016년 타이베이101 불꽃놀이 [대만생활] 초대형 아울렛 'GLORIA OUTLET‘ 18일 오픈  [대만생활] 표백 숙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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