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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WHA에서 직면한 어려움

[글 = 소백창(대만인)] 세계보건총회(World Health Assembly, WHA)는 세계보건기구의 최고 의결기관이다. 보통 매년 5월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며 194개 회원국에서 파견한 각국 대표가 참여해서 이사회에서 제출한 건강과 관련한 주제를 논의한다. 주된 임무는 조직 정책을 결정하고, 사무총장 임명, 재정 정책 심의, 예산 사업 검토 및 승인 등을 한다.

WHO



대만은 1971년에 유엔에서 탈퇴한 후에 1997년부터 다시 세계보건기구와 세계보건총회에 참여하기 위하여 해마다 다른 명의로 신청해보았다, 2009년, 세계 보건 기구는 대만(중화민국) 정부가 ‘중화 타이베이’ 명의와 옵서버 신분으로 참여하는 걸 동의하였다. 하지만 올 해(2017년), 세계보건총회 인터넷 신청 끝낼 때까지 대만은 초대받지 못했다.

스위스 프랑스어를 말하고 있는 지역 중에 신문 ‘트리뷴 드 주네브(Tribune de Genève)’ 20일 때 ‘중국이 제네바에서 대만사람을 보기 싫다’라고 하는 뉴스를 발표하였다. 내용에 따르면 대통령 차이잉원(蔡英文)이 작년 5월 당선 된 후에 전 대통령처럼 중국과 타협하지 않고 ‘하나의 중국 원칙’도 반대하는 탓에 중국을 화나게 하였다. 미국, 일본, 호주, 독일, 프랑스와 캐나다…등 국가들은 대만을 지지했지만 올해 총회가 사무국장의 선거에 집중하고 있었고 중국은 선거의 결과를 좌지우지할 힘이 있었다.

20일 오후에 중국 외교부의 대리 관리자이자 대변인 후아춘잉(華春瑩)은 대만 민진당 정부가 어느 행동을 취해도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하였다. 또 기자회에서 질문 대답했을 때 세계보건기구는 유엔의 전문 기구라서 주관국가로 구성해야 되고 유엔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관한 결의구현을 따라야 합니다.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으로서 국제 조직행사에 참여할 때 ‘하나의 중국 원칙’으로 처리해야 됩니다. 대만 민진당 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승인 거절해 지난 8년 동안 대만이 세계보건총회에 참여하기 위해 했던 특별한 준비를 계속하기 힘든 걸 초래했습니다.
대만 자유시보(自由時報)의 독점뉴스 따르면 ‘중국 상주 유엔 제네바 사무소 및 스위스 기타 국제조식 대표단’은 심지어 제네바에서 상주하는 각국 대표단에게 ‘중국 대만성*은 세계보건총회에 참여 금지’라고 하는 이메일 보냈다.

하지만 대만 위생복리부 부장 천스종(陳時中)은 포기하지 않았다. 여러 방식으로 계속 전세계에게 대만 직면한 어려움을 알렸다. 일단 일본 전국적인 신문 산케이 신문(産経新聞), 말레이시아에서 발행량이 가장 많은 신문 더 선(The Sun) 그리고 미국 워싱턴 D.C의 데일리 커로(Daily Caller)에서 ‘대만은 여러 해 WHO의 기술적인 회의에 참여하는 걸 신청했는데 정치 방해로 거절당한 비율이 높았다.WHO가 올해는 헌장주지와 국제사회가 대만을 WHA 초대 호소에도 불구하고 특정한 회원국의 정치 이득에 굴복하는 바람에 대만은 실망했다. WHO는 전문 국제 의료 위생 조직으로서 헌장종지에 따라야 하고 전 인류의 건강복지를 노력하기 위해 종족이나 종교, 정치신앙 그리고 경제나 사회적 조건의 차이 때문에 구별하면 안 된다. 이 보편의 건강인권 가치는 바로 WHO헌장에 명시되고 있다.’ 는 내용으로 투고했다. 주요는 WHO와 관한 각 계에게 대만을 장기적으로 전 세계 공공위생방역과 건강인권의 공헌에 관심을 주는 것과 WHO회원국들이랑 의료위생 동반자 관계를 구성하길 호소했다.

거기에다가 11개 우호국들은 회의 중에 대만을 초대하는 걸 제안했고 일정에 포함했다. 변론 때는 찬성 반은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과 팔라우가 대표하고 반대 반은 중국과 쿠바가 의견을 발표했다. 하지만 반대 반의 우승이었다. 23일 대만 외교부도 대만을 지지하고 노력해주신 우호국들에게 감사의 보도를 발표했다.

*성급행정구 / 省級行政區(1급 행정구, 33개) - 직할시, 성, 자치구, 특별행정구 - 인구와 면적으로 대한민국 자체와 동급. 위상으로는 도와 같다. 중국은 연방제 국가가 아니지만 성마다 법이 미세하게 다르다. 그러나 높은 수준의 자치를 보장받는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하면, 미국이나 브라질과 같은 완전한 연방국가들처럼 어느 곳에서 불법인 것이 어느 곳에선 합법인 수준까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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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꿀팁] 대만 주소의 영문주소 표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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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대만에서 가장 흔한 '이름'은?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취업사이트 1111이 올해 대만에서 가장 흔한 이름 남녀 TOP8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름들을 살펴 보면 작명 배경에는 부모들의 '사랑'이 담겨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이들에게서 가장 흔히 보이는 이름은 천천(辰辰), 유유(祐祐)로 꼽혔다. 평범하면서도 좋은 의미를 지녔다는 게 그 이유다.  올해 가장 흔한 남자 이름으로는 젠훙(建宏), 옌팅(彥廷), 청언(承恩), 관위(冠宇)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여자 이름은 이전(宜蓁), 신위(欣妤), 스한(詩涵), 융칭(詠晴) 순으로 나타났다. 매우 우아하고 고상하게 들린다.  가장 흔한 남자 이름은 다음과 같다.  1위 젠훙 建宏  2위 옌팅 彥廷 3위 청언 承恩 4위 관위 冠宇 5위 유팅 宥廷 6위 핀위 品睿 7위 바이한 柏翰 8위 바이위 柏宇 대만에서 가장 흔한 여자 이름은 다음과 같다.  1위 이전 宜蓁 2위 신위 欣妤 3위 스한 詩涵 4위 융칭 詠晴 5위 즈칭 子晴 6위 핀옌 品妍 7위 위퉁 羽彤 8위 이쥔 怡君 최근 대만 부모들 사이에서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 튀지 않는 이름이 좋은 이름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만인들은 "뜻도 좋아 이렇게 이름을 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흔할수록 좋다", "검색하기 쉽지 않다"는 등의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청명절(清明節), 대체 뭐하는 날입니까?

2016년 대만의 청명절(清明節) 연휴가 시작되었다. 한국에 없는 청명절은 대만 사람들에게는 어떤 명절일까? 청명절은 24절기 중에서 제 5절기에 해당한다. 춘분 후 15일로 양력 4월 4일이나 5일에 해당한다. 중국 화인(華人)의 4대 명절 중의 하나이다. 대만의 경우 1975년 중화민국 정부가 장개석(蔣介石)의 사망과 동시에 4월 5일을  <민족성묘절>(정식 명칭:民族掃墓節)로 지정하여 국경일로 만들었다. 1975년 4월 5일 장개석 사망 후 청명절은 국경일이 되었다. 이 날 사람들은 성묘를 하고, 조상에게 제사를 지낸다. 또한 가족 구성원들은 서로 모임을 갖는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서 성묘의 시간은 점점 변하게 되어 4월 5일인 하루에만 하는 경향이 두드러졌고, 가족들과의 만남은 이 날을 기점으로 전이나 후에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대만의 경우 객가족(客家族, 커자족, 하카족)이 독특한데, 이들은 정월대보름인 원소절(元宵節)부터 청명절 기간 중에 조상의 묘를 돌본다. 청명절 조상을 찾은 대만인들 / cmoney.tw 청명절의 성묘시간은 아침 5시부터 7시까지로 그 사이에 성묘가 완료되어야 좋다고들 알려져 있다. 만약 여의치 않은 가정의 경우, 오후 3시 전에는 끝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성묘를 통해 조상에 대한 예의와 존중을 표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만약 시운이 좋지 않은 경우 성묘를 하러 가지 않는다. 성묘를 할 때 찬 음식을 올린다. 묘 근처에서 화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보통 찬 음식인 과일, 춘권(春捲), 떡류(粿,민남어:꿰), 달걀 등을 준비한다. 또한 춘권의 경우 안에 들어가는 재료로 봄에 나오는 채소 위주로 넣는다. 대만 남부 전통 떡류: 앙구꿰(紅龜糕)  이들은 성묘를 마친 후, 주변 절(廟, 묘)을 찾는다. 투디공(土地公)을 찾아 조상을 잘 돌봐달라고 기도를 올린다. 부적을 태우기도 하고, 가정의 평안을 함께 빌기도 한다. 하지만 청명절에는 금기사항도 있다. 대표적인 금기사항으로는 첫째

[인물탐구] 한인총유학생회장 손선용이 말하는 성공적인 대만 유학은?

  대만 한인 총유학생회 손선용 회장은 성공적인 대만 유학에 대해 '목표'를 강조했다.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한인 총유학생회(KSUTW)의 회장을 맡고 있는 손선용 씨. 그는 국립대만대학교 재료과학공학과에 재학 중으로 졸업을 앞두고 있다. 그가 전하는 대만에서의 유학생활은 어땠을까? 대만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미래의 유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그는 대만은 지금과의 인터뷰에서 “낭만적이고 매력적인 대만에서 ‘목표가 있는 유학생활을 하며 대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대만은 지금’과의 일문일답.  #왜 대만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는가.  어릴 적부터 중국어를 배워 왔고, 중국어 실력을 더욱더 향상시키기 위해 유학을 고려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나라 간의 거리, 학비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을 고려해 대만 유학을 결심하게 됐다. 그 중에서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거리인거 같다. 두 나라간 거리가 멀지 않아 비행기 티켓이 그다지 비싸지 않고, 비행 시간의 경우도 두시간 반 정도라서, 필요할 경우 비교적 쉽게 자주 오갈 수 있다. 또한 졸업식 등 행사로 인해 가족들이 대만에 올 때도 저렴한 티켓 값은 매우 좋은 점인 거 같다. 또한 자식을 유학 보낸 부모님 입장에서도 자식이 거리가 먼 국가에 있는 것보다 언제든 오갈 수 있는 가까운 나라에 있다는 점에서 안심하실 수 있는 부분인 거 같다. #대만 유학을 와 보니 어땠는가.  대만은 한국과 같은 아시아 국가로 가까이 위치한 나라이지만, 기후, 문화 등 측면에서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다른 나라였다. 처음에는 낯선 환경에서 벅찬 학업을 따라가느라 꽤나 고생했다. 한국에서 꽤 오랜 시간 중국어를 배웠지만, 막상 현지인들과 대화하고, 중국어 또는 영어로 강의를 듣는 것에는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이 과정 속에서 끝없이 쏟아지는 과제와 시험들을 마주하며 쉽지 않은 시간들을 보냈다. #유학 생활 중에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1-2학년 때는 학업으로 인해 바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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