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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민' 자녀 10여년만에 출생률 50% 감소

[대만은 지금=전미숙(田美淑)] 국제결혼이 감소하면서 신주민자녀(新二代)의 출생률도 대폭 하락했다고 연합보가 지난 5일 내정부(內政部)의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자료 화면 /  인터넷 캡처


내정부는 2005년 이후부터 국제결혼이 줄어들면서 신주민자녀수가 점차 감소하여, 10여년 만에 신주민자녀의 출생률은 50% 이상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정부가 첫 조사를 실시한 2004년 대만인 아버지와 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는 2만8천717명이었다. 그러나 2008년도에는 1만8천919명에 그쳤고, 2016년에는 1만2천662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에서 외국인(중국인 포함) 배우자와 혼인이 붐을 이룬 시기는 2000년에서 2003년 사이였다.

중국, 동남아 및 다른 국가에서 대만으로 이주해 온 인구는 이미 50만 명을 넘어섰고, 대부분은 결혼으로 대만에 이주해왔다. 2001년 대만으로 이주한 동남아 여성은 약 1만7000명이었지만  2016년에는 약 6천명으로 60%가량 감소했다.

캄보디아 출신의 신주민으로 잘 알려진 린리찬(林麗蟬) 국민당 입법의원(국회의원)은 "최근 대만 경제 성장률이 2%~3%를 배회하고 작년에 겨우 1%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같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5%~6%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다. 달라진 경제 변화가 양국간의 차이를 좁혀 대만에 올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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