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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워터파크 폭발사고 2주년…피해자 337명 피해보상 청구

[대만은 지금 = 나익성(羅翊宬)] 대만 워터파크 '팔선낙원'(八仙樂園, Formosa Fun Coast)폭발사고 2주년을 앞두고 남아 있는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대신해 대만 소기회(消基會, 소비자보호원)가 배상금 72억 원(한화 약 2708억 원) 청구에 나섰다.

대만에서 가장 유명했던 워터파크 / 구글 캡처 



사고가 발생 당시 소기회는 이미 행사 책임자와 장소를 빌려준 워터파크 업체에게 26억 원(한화 약 1천억 원)을 청구한 바가 있다.

그러나 목숨을 잃거나 큰 화상을 입은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이 주최측이 아닌 장소 제공을 한 워터파크 관계자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배상을 청구했다. 2년의 공소시효가 지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337명 피해자를 대표해 청구에 나선 소기회 / 애플 데일리 캡처 


사고가 일어난 2015년 청구된 금액과 이번 청구의 보상액은 모두  99억 대만달러(약 3천800억원)에 이른다.

이 사건을 담당한 우룽다(吳榮達)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소기회(소비자보호원)가 첩수한 사건 중에 피해자가 가장 많고 배상금 액수가 가장 큰 사건"이라며 "피해자마다 부상 정도가 다르기에 일단 소송이 진행되면 1심 판결까지 최소 3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일부 언론들은 폭발 사고의 주범인'컬러 플레이 아시아' 파티의 주최측과 해당 워터파크 측과 직접적 관련이 있진 않았지만 워터파크는 정부의 허가 없이 수영장 물을 퍼냈다는 점과 구조장비와 인력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은 사실상 폭발사고의 피해를 더욱 가중시켰다는 것이 소기회의 주장이라고 전했다.

이 사고는 2년 전인 2015년 6월 27일 신베이시에 위치한 워터파크 '팔선낙원'에서 열린 컬러 플레이 아시아 파티에서, 파티 중에 뿌려진 무지개색 전분가루가 고열을 만나 갑자기 폭발했다. 이로 인해 15명이 사망했고, 484명이 화상을 입으면서 대만 역사상 가장 큰 사고로 기록됐다.

한국 뉴스에 보도된 폭발사고 / 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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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총회 개최...미국, 대만 참여 지지

[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20일 개최된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미국의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만 참여를 지지했다.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세계보건기구의 세계보건총회(World Health Assembly, WHA)에서 대만을 지지하는 발언이 있었다.

대만은 차이잉원(蔡英文) 집권 이후 3년 연속 세계보건총회의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

이에 14개 우방국이 20일 '대만을 옵서버의 자격으로 세계보건총회에 초청하자'는 제안도 2번이나 2:2의 결과로 의제에 포함되지 못했다.

하지만 각 국가의 발언 시간에 미국, 독일, 영국 등의 이념이 비슷한 국가들이 직간접적으로 대만을 지지했다.

알렉스 아자르(Alex Azar)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만의 2천 3백만 명도 발언할 기회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만이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옵서버의 신분으로 참가해온 기회를 얻지 못한 것에 대해 미국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하면서 "대만의 2천 3백만 명의 사람들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발언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대만의 세계보건총회 참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독일과 영국의 보건복지부 장관도 간접적인 방식으로 전 세계 국민이 모두 참여할 수 있어야 세계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세계보건기구 총회는 28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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