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타오위안 석문 저수지 열기구 축제(桃園石門水庫熱氣球嘉年華) / 류승우 촬영 |
[대만은지금=류승우(柳昇雨)] 열기구 탑승 예약이 하루만에 마감 되는 등 시작 전부터 반응이 뜨거웠던 제2회 타오위안 석문 저수지 열기구 축제(桃園石門水庫熱氣球嘉年華)가 지난 19일 시작하여 27일 오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원래 17~25일 이었던 행사 기간이 우천으로 인하여 19~27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대만은지금'에서도 그 열기를 느껴보고자 행사 기간 중 마지막 휴일인 25일 현장을 다녀왔는데 사진과 함께 그 생생한 뉴스를 전해드리고자 한다.
타이베이 MRT 블루라인 용닝(永寧)역 4번 출구 / 류승우 촬영 |
석문저수지가 있는 타오위안 따씨구(大溪區)로 가기 위해 우리팀은 타이베이 MRT 블루라인 용닝(永寧)역 4번 출구에서 집합하였다.
용닝(永寧)지하철역 4번출구 버스 정류장 / 류승우 촬영 |
4번 출구로 나와 뒤로 돌면 있는 용닝(永寧)지하철역 버스 정류장에서 따씨구(大溪區)로 가는 버스를 탈수 있다.
타오위안 따씨(大溪)-타이베이 용닝(永寧)지하철역 구간 710번 버스 / 류승우 촬영 |
우리는 20분 간격으로 오는 710번 버스를 타기로 했다.
따씨관광교(大溪觀光橋) 정류장 / 류승우 촬영 |
따씨관광교(大溪觀光橋) 정류장에서 하차.(용닝역에서 약 50분 소요, 버스비 NTD74)
따씨교(大溪橋) / 류승우 촬영 |
가는 길에 우리는 따씨교(大溪橋)와 따씨라오지에(大溪老街)를 구경하기로 하였다.
따씨교(大溪橋) 야간 / 류승우 촬영 |
따씨교는 일제통치시대때 만들어진 다리로 야간에는 이쁘게 조명이 들어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허핑라오지에(和平老街) / 류승우 촬영 |
따씨교를 건너가면 맛있는 먹거리와 다양한 물건들을 파는 라오지에(老街)가 우리를 반겼다.
4대째 내려오고 있는 황일향(黃日香) 또우간(豆干) 본점 / 류승우 촬영 |
이곳 저곳을 구경하다가 그 중 허핑라오지에(和平老街)에 있는 100년 되었다는 가게에서 우리는 또우간(豆干)을 사먹기도 하였다.
석문 저수지 열기구 행사장 전경 / 류승우 촬영 |
라오지에(老街) 시장에서 점심을 해결한 우리는 셔틀버스 시간이 맞지 않아 택시를 타고서 열기구 축제 행사장으로 향하였다. (허핑라오지에로부터 약 30분 소요, 택시비 NTD300)
Play Ball(氣墊區) / 류승우 촬영 |
행사장에 마련된 Play Ball(氣墊區)과 신나게 노는 아이들. 밝고 명랑한 아이들의 얼굴만 봐도 이날 뜨거웠던(36도) 날씨도 잊을 만큼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석문 저수지 열기구 행사장(난위안생태공원) / 류승우 촬영 |
행사장을 쭉 둘러보며 구경한 우리는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대형 열기구 띄우는 행사가 오후 4시 반부터 시작이라 석문 저수지(石門水庫) 주변을 더 둘러보기로 하였다.
석문댐 / 류승우 촬영 |
먼저 멀리 보이는 거대한 석문댐을 가까이서 보기로 하였다.
석문댐 / 류승우 촬영 |
댐 바로 앞에서 보니 웅장함이 더 와 닿았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석문을 열어 저기서 물이 쏟아져 내려온단다. (밑에 사진 가이드 맵 왼쪽 상단부 첫번째 사진처럼)
석문저수지 주변 가이드 맵 / 류승우 촬영 |
4시 반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그래서 우리는 저 댐 위로 걸어 올라가보기로 하였다.
After Bay(後池) / 류승우 촬영 |
걸어 올라가면 갈수록 힘은 들어도 뒤돌아 보면 보이는 After Bay(後池) 전경에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쏭타이(嵩台) / 류승우 촬영 |
20분 등산끝에 드디어 댐 정상인 쏭타이(嵩台)도착. 우리는 댐 아래쪽에서 바로 걸어 올라왔지만 여기 댐 위쪽은 환후공루(環湖公路)라는 일반도로로 차량을 가지고도 올 수 있는 곳이다.
석문대교(石門大橋)에서 내려다 본 석문댐 / 류승우 촬영 |
댐 위 석문대교에서 내려다본 모습. 음...우리가 저기서 올라왔단 말이지?
석문저수지(石門水庫), 석문대교(石門大橋), 쏭타이(嵩台) / 류승우 촬영 |
일요일인 이날도 석문의 아름다움을 담으려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화창한 오후를 만끽하고 있었다.
대형 열기구 준비 / 류승우 촬영 |
4시 30분이 되어, 드디어 대형 열기구 등장!!
날아 오를 준비하는 열기구 / 류승우 촬영 |
한껏 부풀어 올랐으나 바람이 때문에 띄우는데에는 실패! 우리가 느끼기에는 바람이 그리 강한 것 같지 않았는데 열기구에게는 그정도의 바람도 아주 민감한 문제였다.
스타워즈의 요다 열기구 / 류승우 촬영 |
약 1시간 후에 스타워즈의 요다 열기구로 다시 한번 시도! 주위에서 제발 바람아 불지 말아달라는 간절한 목소리들이 들려온다.
날아 오를 준비하는 두 열기구 / 류승우 촬영 |
요다의 힘을 빌어 아까 실패했던 열기구도 다시 한번 도전! 그러나 결국 바람 때문에 (안전을 위하여) 저 두 친구는 이번에도 날지 못하였다. 우리팀은 끝내 대형 열기구의 비행을 보지 못하고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석문 저수지 셔틀버스 / 류승우 촬영 |
우리는 올때와는 다르게 돌아갈때는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행사장을 벗어났다. 비록 '대만은지금' 팀은 아쉽게도 이날 대형 열기구의 비행을 보지는 못했지만 모처럼 화창한 일요일 오후, 제2회 타오위안 석문 저수지 열기구 축제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