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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APEC 특사로 숭추위 친민당 주석 재임명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올해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만은 지난해에 이어 쑹추위(宋楚瑜·75) 친민당 주석를 특사로 파견키로 했다.

13일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경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총통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쑹 주석을 다음달 10∼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APEC의 대만 특사로 재임명한다고 밝혔다.

이번 APEC에는 천룽진(沈榮津) 경제부장(장관), 허메이웨(何美玥) 국책고문, 천메이링(陳美伶) 국가발전위원회 주임, 린량룽(林良蓉) 국가안전회 자문위원, 샤오메이친(蕭美琴) 민진당 입법위원 등도 대만 대표단에 포함됐다.

차이 총통은 중요한 국제 무대에서 정당을 초월해 팀을 꾸린 건 의미가 있다며 지난해의 노력은 각 방면에 긍정적이었다고 재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중도우파 성향의 친민당 쑹 주석은 지난해 페루에서 열린 APEC회의에 대만 대표로 참가했다.

차이 총통은 이번 APEC 대표단에게 구체적인 선언과 행동으로 APEC 회의의 공동 목표에 호응할 것, 대만이 추진중인 '신남향정책'이 APEC에 공헌하며 지역 개발에 기여함을 강조할 것, 대표단의 능력을 충분히 드러낼 것을 주문했다. 신남향정책은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남아시아 6개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 18개국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차이 정부의 경제발전 정책이다.

차이 총통은 "신남향 국가가 참가하는 APEC에서 각국 대표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이들에게 신남향정책의 목표와 구체적 계획을 알려 협력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또 "정치적 문제로 총통이 직접 참여할 수 없지만 특사 파견을 통해 대만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다"며 "대만이 지역 협력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걸 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한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대만은 지난 1991년 중국, 홍콩과 함께 한국의 도움으로 APEC에 가입했다. 그러나 대만과 홍콩은 국가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제체로 정상이 아닌 각료급 인사가 참여하도록 돼 있다.

차이 총통은 그러면서 "대만은 APEC에서 중국과 선의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APEC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공헌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쑹 주석의 재임명은 차이 총통이 중국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친중 성향을 지닌 쑹 주석은 시 주석과 지난해 APEC에서 회동하는 등 모두 세 차례 만났다.

이로써 쑹 주석과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의 회동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차이 총통의 결정에 대해 민진당 소속의 쑤자취안(蘇嘉全) 입법원장(국회의장)은 쑹 주석은 "아주 적합한 인물"이라고 밝혔고, 린웨이저우(林爲洲) 국민당 입법위원(국회위원)도 "경색된 양안관계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고 환영했다.

하지만 대만 독립을 강력히 주장하는 시대역량당 쉬융밍(徐永明) 입법위원은 "쑹 주석이 지난해 APEC에서 지나치게 자신의 색채만 드러내려 했고, 시진핑과의 관계만을 강조한다"며 불만을 표했다.

기자회견에 들어오는 쑹추위 친민당 주석(좌)과 차이잉원 총통(우)[총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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