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의 싱크탱크 대만경제연구원(台灣經濟研究院)은 2021년 대만 경제성장률이 5%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3일 대만경제연구원은 최신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5.03%로 발표했다.
이는 대만경제연구원이 지난 1월 발표한 수치보다 0.7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장젠이(張建一) 대만경제연구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존재함에도 하이테크 부문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대만의 제조업은 성장세라고 했다. 주요 국가들의 제조업 PMI도 전염병의 영향으로부터 점점 회복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 원장은 그러면서 상향 조정된 경제성장 예측치는 대만 내수 및 수출 증가를 기반으로 했다며 세계 경제가 회복이 계속 된다면 경제성장 예측치를 상향 조정할 것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대만경제연구원은 올해 분기별 경제성장 예측치를 각각 6.01%, 7.35%, 3.64%, 3.43%로 내다봤다.
쑨더밍(孫明德) 대만경제연구원 경기예측센터장은 코로나19로 상대적으로 기준을 낮게 잡았으나 반도체 제조업체 TSMC의 대규모 투자 계획과 5G 애플리케이션 등의 신기술에 대한 강한 니즈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TSMC는 최근 300억 달러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통신 회사들은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대만의 해상, 풍력, 태양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고 대만경제연구원은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고정 자본 형성 성장은 4.43%로 그중 민간 투자는 5.02% 성장할 것으로 연구원은 예상했다.
연구원은 민간 소비도 4.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배경으로 잘 나가는 제조업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주식시장을 언급했다. 지난 1월 예측치보다 0.22%포인트 늘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종전 1%에서 1.3%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 2월말 대만 주계총처는 4.64%로, 3월 중순 중앙은행은 4.53%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