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위키피디아]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뉴욕타임즈에 중국이 대만에 무력을 사용할 경우 미국과 동맹국들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대만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안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자신이 언급한 조치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기존이 미국이 밥으로 정한 대만이 스스로 방어 수단을 갖추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점만 언급했다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그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결의는 미국 혼자만의 결정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공평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 지역의 두 곳 너머에는 많은 국가들이 있다”며 “무력을 사용해 현상태를 파괴하는 그 어떤 일방적인 행위는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될 것이며 그 일이 발생할 경우 그들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에 대한 발언은 다음주 예정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와 주목된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실제로 대만을 공격하면 미국도 행동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이에 미국의 대중 정책에 전략적 모호성을 취할지 주목된다.
지난달 31일 블링컨 장관은 G20 정상회담 중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블링컨 장관은 미국의 입장을 확실히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