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가 틱톡에 이어 위챗과 카스퍼스키의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고 30일 전해졌다.
대만 중앙통신은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이날 캐나다 재무부가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위험을 이유로 중국산 메신저 위챗(WeChat)과 러시아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 카스퍼스키(Kaspersky)를 정부 모바일 기기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재무부는 정부 정보가 손상됐다는 증거는 없지만 해당 앱이 '명백한 위험'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WeChat과 Kaspersky 앱을 제거하고 금지하기로 한 결정은 국제 파트너의 관행에 따라 캐나다 정부 네트워크와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앱들은 다음 주 월요일 정부가 지급한 모바일 기기에서 제거될 예정으로 이 기기 사용자들은 해당 앱을 다운로드할 수 없게 된다.
이에 앞서 올해 2월 유사한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문제로 인해 중국 회사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비디오 숏폼 앱 틱톡(TikTok)을 정부 지급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