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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세계보건총회(WHA) 참여 신청에 화난 중국,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켜라"

대만 정부는 9일  세계보건총회 (WHA, World Health Assembly) 참가 의사를 전달하고, 위생복리부 부장인 린조우옌(林奏延)을 대만 대표로 하여  그 자리에 출석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중국 궈타이반(國台辦)은 11일 기자회견에서 대만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세계보건총회(WHA) / WHO
중국은 92컨센서스(九二共識)를 내세워 "하나의 중국 원칙에 의거하여 참가해야 한다"며 대만이 단독적으로 결정할 권한이 없음을 직접적으로 역설했다. 궈타이반 대변인 마샤오광(馬曉光)은 "대만은 92컨센서를 반드시 수용해야 한다"며 대만은 "모든 일은 근본부터 시작해야 한다(不能只摘果子,不拜樹頭)"고 강력하게 대만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행정원 대변인 통위안전(童振源)은 중국의 이런 간섭에 대해 '정치적 문제를 빌미로 WHO행사에 간섭할 일이 아님'을 강조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현재  '하나의 중국'(一中)이라는 원칙을 왜곡한 채 알리고 있는 중국에 대해 기존 양안 간의 합의했던 '하나의 중국, 각자 표기'(一中各表)라는 부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중화민국은 하나의 국가'임을 강조했다. 대륙위원회 부주임 스훼이펀(施惠芬)은 "중국 대륙간의 핫라인을 통해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하는 한편 중국의 정치적 개입에 대해 강력한 불만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2010년 WHA에 참가했던 전 위생서(衛生署) 서장 양즈량(楊志良)은 "신정부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을 풀어나가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중국이 말하고 있는 '하나의 중국의 원칙'은 모두들 이미 알고 있는 '중화인민공화국'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에 대해) 항의를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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