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성 래퍼 '바바'[유튜브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중국의 여성 래퍼 '바바'(VAVA)의 공연이 돌연 취소됐다.
바바는 중국 아이치이(愛奇藝)가 제작·방영하는 중국판 '쇼미더머니'인 '랩 오브 차이나'(中國有嘻哈)에 출연하며 대만에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바바의 대만 공연대행사 측은 지난달 신청한 바바의 대만입국 신청서류가 거절 당했다며 취소 사유를 밝혔다.
공연표 3천장은 전부 매진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중국 여성 래퍼 바바 [웨이보 캡처] |
이는 대만에서 개최하는 중국의 문화행사도 통일전선이라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대만인들의 항의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4일 타이베이의 대만대에서 진행된 중국의 한 뮤직쇼 공연이 중국의 통일전선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의 시위로 중간에 취소됐고, 이어 친(親) 중국 단체와 맞닥뜨리며 충돌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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