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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아이폰 제조업체로 알려진 폭스콘의 궈타이밍(郭台銘) 훙하이그룹 회장이 대만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훙하이 중국 생산라인의 일부를 대만 남부 가오슝(高雄)으로 이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당 경선후보에 오른 궈 회장은 유력 시사주간지 '천하'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궈 회장은 한궈위(韓國瑜) 가오슝시장에게 이미 알렸다며 미국과 중국 무역 전쟁이 생산라인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이 미래에 훙하이의 고급 인터넷, 서버 설비의 제조의 중심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대만 총통의 가장 적합한 조건도 강조했다.
그는 "(미래의 대만 리더는) 중국과 미국 두 강대국 사이에서 평화를 찾아내야 하며 좌우를 살피며 경제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국민당 경선후보로 출마한 자신이 대만 총통에 적합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피력함과 동시에 '하나의 중국'을 거부하며 중국과 공식적으로 교류가 없는 민진당 정부에 대한 비판으로도 해석된다.
궈 회장은 또 대만기업들의 리쇼어링은 특별하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근 대만 정부는 중국으로 진출한 대만 기업들이 회귀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대만은 해외에 진출한 기업들에게 회귀를 장려하며 일자리 창출 및 인재 해외유출을 막고자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