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대표 전기스쿠터 고고로(Gogoro)는 전기스쿠터 공유서비스 '고쉐어'(GoShare)를 8월부터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생태계 구축을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진 고쉐어 서비스는 북부 타오위안(桃園)에서 1천대의 고고로 스쿠터로 시작된다.
모바일 앱을 통해 유효한 면허증 사진을 등록하고 이용요금 지불방법만 설정하면 고쉐어를 이용할 수 있다. 구체적인 요금은 공개되지 않았다.
고쉐어플랫폼은 공용자전거 '유바이크'와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고쉐어 이용자는 일반 고고로 배터리 키오스크를 이용해 손쉽게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
고고로가 타오위안을 1순위로 선정한 배경에는 자사 충전소가 제일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타오위안에 설치된 고고로 배터리 충전 키오스크는 200여개라고 대만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전한 바 있다.
타오위안시는 지난 6월 열린 국제조직 스마트시티포럼에서 2019년 스마트시티 1등을 차지한 바 있다.
정원찬(鄭文燦) 타오위안시장은 저탄소 교통수단으로 스마트 교통시스템에 노력하고 있는 타오위안에 공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고고로를 통해 우리 도시는 스마트 에너지, 산업 및 전기운송수단을 통한 스마트 교통을 만들어감으로 스마트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한다"면서 "고고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차량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 오염이 현저히 감소할 것이며 타오위안이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고로는 2017년 여름 프랑스 파리에 전자스쿠터 공유서비스 '쿱'(Coup)을 론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