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자신의 박사학위에 대해 가짜라는 의혹을 제기한 두 학자에게 법적 대응에 나섰다.
4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총통부는 차이잉원 총통이 허더펀(賀德芬) 국립대만대 법학부 명예교수와 린환창(林環牆)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부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차이 총통의 법정대리인은 타이베이지검에 고소장을 했다. 차이 총통의 박사 학위 논문 및 검증 가능한 자료들이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차이 총통의 이러한 결정은 대만 총통으로서 신뢰성과 명성을 유지해야 하기에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이들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총통부는 밝혔다.
지난 29일 허 교수는 기자회견을 열어 린 교수가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차이 총통이 영국런던 정치경제대학교(LSE)에서 취득한 박사학위는 허위이며 이를 이용해 '부교수'를 역임했다고 주장했다.
총통부는 이러한 주장이 허위이며 차이 총통의 명예와 신용을 손상시키려는 시도라고 밝혔다.
런던 정치경제대학교에서 제공한 차이잉원 총통 박사논문 관련 자료[페이스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