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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경로석 자리에 앉아 있다 머리채 잡혀


[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한 여성이 지하철 경로석 자리를 양보하라며 자리에 앉아 있던 여성의 머리를 붙잡고 일어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하철 경로석에 앉아 있던 여성의 머리채를 잡는 모습[유튜브 캡처] 



대만 언론에 따르면 29일 저녁 타이베이 지하철 안에서 검은 옷을 입은 여성이 경로석에서 앉아 있던 금발 머리 여성의 머리채를 붙잡고 자리에서 일어나게 해 논란이 됐다.

이 사건은 해당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인터넷 토론 사이트에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이 영상에서 검정 옷을 입은 여성은 자신의 가방에 한 분홍색 카드를 꺼낸 뒤 자리에 앉아 있던 금발 머리 여성에게 자신에게 장애인이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듯한 신분증이 있으니 일어나서 꺼지라고 소리쳤다.

그는 곧이어 금발 머리 여성의 머리채를 붙잡고 억지로 일으켜 세웠다.

이에 화가 난 금발 머리 여성은 지하철에 설치된 비상연락전화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며 지하철공사에 알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금발 머리 여성이 경로석에 앉은 후 나이 많은 노인이 타서 검은 옷을 입은 여성이 금발 머리 여성에게 자리를 양보하라고 했으나 노인이 그럴 필요 없다고 거절한 한 후에 발생한 상황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금발 머리 여성의 남편은 "당시 아내가 몸이 불편해 경로석에 앉아 있었다. 상대방은 아내에게 자리를 양보하라고 했고 이에 몸이 불편하다고 설명했으나 아내의 머리채를 붙잡아 끌어당겼다. 이미 상처 난 부위를 확인하고 (경찰에)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머리를 잡았던 검은 옷 여성은 "(몸이 불편해 보이지 않는) 한 여성이 경로석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옆에 있는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라고 했다. 그는 뻔뻔하게 자신이 아픈 게 보이냐, 정의감 넘치는 사람이 되고 싶냐며 화를 냈다. 아픈 사람이 그렇게 큰소리로 화낼 수 있느냐? 그래서 그를 자리에서 끌어내 내 카드를 보여주면서 내가 앉을 수 있겠냐고 말했다"고 설명하면서 "나는 정의감에 불타는 사람이 아니다. 모두 부모와 아이가 있고 나는 노인을 위해 양보하지 않는 것 지켜볼 수가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현재 페이스북 계정을 닫은 상태다.

이 영상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남이 아픈 게 눈에 다 보이냐",  "경로석을 없애야 한다. 마음 속에 배려심이 있다면 모든 좌석이 경로석이 될 것이다", "카드가 왜 그리 위대하냐. 나도 있는데 나는 이런 무례하게 사람에게 양보하라고 하지 않는다", "양보는 교양이지 의무가 아니다", "이렇게 힘이 좋은데 경로석이 필요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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