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펑롄 중국 대만판공실 신임 대변인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국에서 대만인 우대정책인 타이(台)31조가 실시된 가운데 중국이 성과를 발표했다.
27일 대만 중앙통신과 상보 등에 따르면 이날 주펑롄(朱鳳蓮) 중국 대만판공실 신임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72명의 대만인 전문학자들이 중국으로 들어와 천인계획(千人計畫)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펑롄 대변인은 통계상 약 1천600명의 대만인 교수가 중국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천인계획은 2008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범국가적 해외 인재 유치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부터 중국은 대만인게 134개 항목의 직업 자격 시험을 볼 수 있도록 개방했다.
대만인 800여 명이 중국에서 실시하는 자격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대만인 573명이 지난해 9월 중국국가통일법률 직업 자격 시험에 응시하였으며 81명이 합격해 법률직업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인 133명은 여행가이드 자격 시험에 응시하여 48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올해 1월 중국은 중국에 거주중인 대만인에게 초등학교, 중학교 교사 자격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
2개월 뒤인 3월에 치러진 시험에서 80명의 대만인이 시험 신청을 했다.
10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고 7명이 면접을 통과해 교사자격증 취득에 성공했다.
취업에 있어서는 현재 중국 대륙 200여개 대학에서 1천600여 명이 교편을 잡고 있다.
이와 관련 대만의 중국 담당부처 대륙위원회는 이날 오후 즉각 입장을 표명했다.
대륙위는 "중국이 관련 특정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로 해당 정보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행정원은 이미 테스크포스팀을 꾸려 관련 부처와 긴밀하게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륙위는 중국 측이 밝힌 연구원이나 교수가 천인계획에 참여했다면 "법에 의거해 처벌을 받게 될 것"ㅁ이라고 강조했다.
대륙위는 또 민감한 과학 연구 및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중국의 국가기금 및 국가 중요 연구개발 계획(천인계획, 만인계획 등)에 대만인은 대만의 허가 없이 참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