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앙기상국]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동부 타이둥현(台東縣) 다우향(大武鄉)에서 낮 최고기온이 40.2도를 기록했다고 대만 중앙기상국이 25일 밝혔다.
이날 오후 12시 36분 다우기상관측소에서 이러한 온도가 관측됐다.
이 현상은 중부 산맥을 타고 넘어 하강한 덥고 건조한 푄 바람에 의한 것이라고 기상국은 설명했다. 푄현상은 바람이 산 표면에 닿아 산을 넘어 하강 기류로 내려 오면서 따뜻하고 건조한 바람으로 그 부근의 기온이 오르는 현상이다.
다우관측소가 1939년 설립된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이자 대만 기상관측 사상 최고 온도와 동일한 기록을 세웠다. 대만 기상관측 사상 가장 높은 기온은 2004년 5월 9일 오후1시 14분 타이둥에서 측정되었으며 푄현상으로 인해 40.2도를 경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