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팩훈련 자료사진[미국 해군]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이 다음달에 개최될 세계 최대규모의 림팩훈련(RIMPAC, 환태평양훈련)에 옵서버로 초청받기를 원하고 있다.
28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스순원(史順文) 대만 국방부 대변인이 이같이 밝혔다.
오는 8월 17일부터 31일까지 열릴 예정인 림팩훈련에 참여국 25개국의 목록은 지난 5월에 발표되었지만 대만은 포함되지 않았다.
스 대변인은 대만이 공식적으로 초대 받지 않았지만 대만측은 미국과 관계있는 옵서버로서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측은 올해 림팩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이 훈련에서 배재됐기 때문이다. 중국은 2014, 2016년 림팩훈련에 참여했지만 2018년 미국이 중국에 대한 초청을 취소했다.
대만의 이러한 기대감은 지나 7월 23일 2021년 국방수권법(NDAA) 통과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NDAA에서 미국은 대만 군대 개발에 대한 지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적절한 경우 림팩훈련에 대만을 초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1971년에 시작된 림팩훈련은 1974년까지 매년 열리다가 그 뒤로 2년마다 열린다.